식물의 스트레스
식물에 스트레스를 주어서 종족보존의 본능을 자극시키는 농사의 대표적인 경우를 살펴보자. 포도가 열매를 맺어 익어 갈 무렵 포도나무 밑둥을 1cm이상 도려내어 물의 흡수를 방해한다. 굵은 철사로 묶기도 한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람의 부러진 뼈 아물 듯이, 오히려 두껍게 표피층이 생겨 나무는 죽지 않고 지탱해 나간다.
이 때 더더욱 빨리 출하하고자 하는 욕심에서 아미노산등의 효소제와 착색제를 사용한.,,,,,,, 그러나 이렇게 생산하는 포도는 붉으레 한 색깔을 유지한 체, 거봉 고유의 색깔인 검붉은 자주빛으로는 절대 변하지 못한다. 거봉도 일반 포도처럼 검붉은 색깔을 띄고있으나, 일반인은 잘 모르고있다. 상처 받은 몸으로 좋은 종자를 생산할 수 있겠는가? 이런 농사 방법을 택한 까닭은, 붉으레 한 색깔의 포도나마, 남 보다 빨리 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인데, 다른 농가보다 빨리 시장에 출하할 수 있어서 비싼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 하나에서 행하여 지는 일이다. 자연 법칙에 인간의 어리석은 노력을 가하는 이런 농사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소비자는 맛 없는 포도를 먹게 되고, 포도나무는 수령 7년 정도만 되면 포도의 수확이 떨어져, 다시 애목을 심어, 어린 나무로 대체해야만 하는 악순환을 한다. 나무도 식물도 병충해도 점점 농약과 화학비료에 내성을 갖는 것이 당연함을 왜 잊고 농사를 짖는 것일까? 과한 것이 부족함만 못하다는 격언처럼, 약에 의존하여 농사를 짖는다는 생각을 고쳐 보자.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것이 농부의 일이지만,, 자연의 법칙보다 좋은 환경은 있을 수 없고, 자연보다 농사를 잘 지을 수는 없는 것이다.
깊은 산 좋은 환경에서도 약한 나무는 도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약육강식의 모습을 지니고 있으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