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그림 2005. 12. 30. 00:46

고추 삽목재배 수확량 늘어
 


고추를 노지재배할 때 측지(곁가지) 삽목모종을 이용하면

증수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임실군농업기술센터 부설 고추연구소는

최근 피망 등에 이용되던 삽목 재배법을 일반 노지 고추에 적용해 시험 재배한 결과, 일반 육묘 재배에 비해 잔뿌리가 많이 나오는 등 생육 상태가 양호했다고 밝혔다.

 

고추연구소가 밝힌 삽목 재배법은 고추 본잎이 돋았을 때 지제부(땅과 맞닿은 부분) 줄기를 예리한 칼로 45°로 자른다.

이를 인공용토(펄라이트와 버미큐라이트를 1대 1로 섞은 배지나 일반 상토 등)에 옮겨 심는다.

정식 후 온도 23℃, 습도 80를 유지해 일반 육묘와 같은 방법으로 관리한다.

이때 햇볕은 50 정도 차광시켜준다.

고추연구소가 이 같은 방법으로 고추를 재배(8월 중순 기준)한 결과,

관행에 비해 수량이 18.6 증대됐으며, 병해충에도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육 면에서도 삽목 모종이 실생 모종에 비해 줄기는 14.1나 굵었으며,

뿌리 무게는 30.8, 뿌리 수는 30나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4/9/24]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