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이야기
날씨 탓이기만 한가?
좋은그림
2009. 12. 11. 01:11
티비를 켜 놓고 설핏 잠이 들었다가,, 한밤중에 깨었다.
9시 안되어서,,
뉴스보려하다가 잠이 들었다가,,
생로병사의 비밀.. 몇초간 본 듯하고,,
열두시 조금 넘어서 잠을 깨어 버렸다...
이런 날이 오히려 그렇다..
잠을 자려해도 금방은 안 올 터이고,,
할 일 없으니,, 습관적으로 카페에 들어와 보기는 하는데...
머리 속에 생각은 두둥실 떠 있다....
며칠씩이나 회색빛 도시에 회색빛 하늘만....
남들은 눈도 보았다지만,, 나는 며칠을 비만 보았다...
며칠씩이나 가는 이런 음울한 기분은 겪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중년 여성의 우울증을 이야기 하는데,,
요즈음의 나의 상태가 이런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어쩌면 나보다 한참 더 우울증을 껶고 있을 지 모르는,
그네들이 갑자기 불쌍하다...(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올해는 유별스럽게
가을들어서면서,,
그리고 초겨울 맞으면서,,
비가 너무도 자주 내린다...
비가 오는 것을 참 좋아라 하기도 했었지만,,
이런 스산한 날씨에,, 이런 소리 안나는 비는 정말 싫다..
이런 우울한 증상이 날씨 탓이기만 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