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이야기

가을 볕이 좋은 날에

좋은그림 2010. 10. 30. 00:06

가을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나 햇살이 고운 날엔,,

이렇게나 따스한 봄 같은 날엔,,

새들도 어쩌면 날아가다가도 졸릴 듯 해..

 

이렇게 좋은날

월드컵 공원의 한구석 한가로운 볕들에게,, 잔잔한 음악소리가 함께 친구해 준다.

아니?

아직은 내 마음이 소년의 마음을 간직한 것을...

이렇게 가을 빛이 좋은 날은 ,,

단풍빛 아름다움이 아니어도 너무나도 곱다..

그런 아름다움이 아니어도 너무나 좋다.

 

가을이 급히 달려가서, 봄을 만들어 낸 듯한,,

이렇게나 볕이 좋은 날은,,

공원 한구석에 앉아서,, 모든 것 잊어 버리고 그냥 졸고 싶다..

마냥 어린아이 마음으로, 그냥 볕만 즐기고 싶다..

가을 햇살이 이렇게 너무나 좋은 날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