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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보배추
    건강과 먹을거리 2006. 4. 8. 21:17

    곰보배추!

     

    기침과 가래 천식에 천하으뜸의 선약
    곰보배추에는 플라보노이드, 호모플란타기미닌, 히스피둘린, 에우카포놀린, 에우카포놀린-7-글루코시드 등이 들어 있다. 그 밖에 페놀성 물질, 정유성분, 사포닌, 강심배당체, 불포화지방산 등이 들어 있으며 씨앗에는 기름이 많이 들어 있다. 특유의 비릿하고 톡 쏘는 듯한 냄새는 정유성분에서 난다.
    곰보배추는 어떤 기침이든지 기침을 멈추는 데에 천하으뜸의 영약(靈藥)이다. 나는 수십 년 동안 천식을 앓던 사람이나 심한 독감으로 기침을 쉬지 않고 하던 사람이 곰보배추를 진하게 달인 물로 만든 동동주나 곰보배추를 발효시켜 만든 음료를 마시고 며칠 만에 씻은 듯이 낫는 것을 여러 번 보았다.

    기침이 몹시 심하여 잠을 제대로 잘 수도 없고, 숨을 쉬기도 어려워 죽는 날을 기다리던 사람이 곰보배추 한 광주리를 푹 달여서 그 물로 막걸리를 담가서 먹고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건강하게 살고 있는 것도 보았다. 폐농양(肺膿瘍)으로 시커먼 피고름을 연신 토하던 사람이 곰보배추를 달여서 먹고 며칠 지나지 않아 깨끗하게 낫는 것도 보았다.

     

    곰보배추를 이용한 여러 가지 치료법

    ① 기침과 가래, 천식에 곰보배추 잎을 그늘에서 말려 곱게 가루 내어 이 가루 600그램을 곰보배추를 진하게 달인 물이나 꿀로 반죽하여 오동나무씨 만하게 되는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2-3그램씩 아침저녁으로 하루 두 번 먹는다.

    ② 기침이나 가래, 천식에 신선한 곰보배추 잎 500그램을 즙을 짠다. 즙을 짜고 남은 찌꺼기에 물 250밀리리터를 붓고 100밀리리터가 되게 달여 농축한 다음 찌꺼기를 버리고 먼저 짜낸 생즙과 섞어서 열을 가하여 끓였다가 식힌다. 이것을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하루 두 번씩 한 번에 20-30밀리리터씩 먹는다. 신선한 것의 하루 양은 100그램쯤이다.

    ③ 심한 기침이나 가래에 가을에 곰보배추를 채취하여 증류기에 넣고 증류하여 한 번에 20밀리리터씩 하루 두 번 먹는다. 또는 뿌리를 제거한 신선한 곰보배추 40-80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마신다.

    ④ 곰보배추는 신선한 것이 마른 것보다 효과가 더 높다. 천식, 가래, 기침, 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등에 모두 좋은 효과가 있다. 24시간 이상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며 대개 10-20일이면 낫는다. 가벼운 두통, 현기증, 목이 마르고 윗배가 묵직하고 불쾌한 등의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나 시간이 좀 지나면 저절로 없어진다.

    ⑤ 곰보배추는 유선염(乳腺炎)에도 상당한 치료효과가 있는데 신선한 곰보배추를 깨끗하게 씻어서 짓찧어 알약 형태로 만들어 한 번에 20-30분 동안 하루에 두 번씩 콧구멍에 밀어 넣는다. 이 방법으로 유선염 환자를 90퍼센트 이상 고칠 수 있다.

    ⑥ 곰보배추는 여성의 질염(膣炎)이나 자궁경관염, 자궁염 등에도 특효약이라 할 만하다. 깨끗하게 씻어서 잘게 썬 곰보배추 600그램에 물 3-4되를 붓고 10분 가량 끓여서 질을 씻는데 쓴다. 곰보배추를 달인 물은 질 안에 있는 온갖 균들을 죽인다.
    깨끗하게 씻어서 잘게 썬 곰보배추 600그램에 물 1000밀리리터를 붓고 10분 동안 끓인 다음 고운 천 두 겹으로 거른다. 이것을 다시 여섯 겹의 천으로 한 번 더 걸러서 600밀리리터가 될 때가지 달여 농축한다.
    먼저 질 세정제(洗淨劑)로 질 안을 씻어내고 나서 마른 솜에 곰보배추를 달인 물을 적셔서 자궁 안에 밀어 넣는다. 하루 한 번씩 7일 동안을 치료하고 2-3일 쉬었다가 다시 치료하기를 반복한다. 20-30일이면 거의 대부분 낫거나 호전된다.

     


    곰보배추를 이용한 치료법    

     


    피를 토하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데
    신선한 곰보배추 뿌리 20-40그램, 돼지 살코기 80그램을 약한 불로 달여서 그 국물을 하루 2-3번에 나누어 마신다. 돼지고기는 사료를 먹이지 않고 키운 재래종 돼지고기를 써야 하며 구할 수 없을 때에는 오리고기를 대신 쓴다. 대개 3-5일 동안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인후염, 급성 편도선염
    신선한 곰보배추를 짓찧어 식초를 약간 섞어서 면헝겊으로 싸서 젓가락 끝에 묶어 후두 부분에 여러 차례 밀어 넣어 닿게 한다. 또는 신선한 곰보배추를 짓찧어 즙을 내어 조금씩 천천히 음미하듯이 목구멍으로 삼킨다. 만약 가래가 나오면 뱉아 내고 입이 마르면 식초를 약간 마시거나 소금물을 약간 입에 머금고 있도록 한다.

     

    치통
    신선한 곰보배추 약간을 짓찧어 3-5분 동안 입에 물고 있으면 곧 통증이 멎는다. 곰보배추를 진하게 달인 물을 입에 물고 있다가 삼켜도 된다.
     
    화농성 중이염, 귓속이 아픈 데
    신선한 곰보배추를 짓찧어 즙을 짜서 한 방울씩 귀 안에 떨어뜨려 넣는다. 하루 3-4번 귀에 넣는다. 2-10일이면 대개 낫는다.
     
    치질, 탈항
    큰 오배자 하나에 구멍을 뚫어 그 속에 말린 곰보배추 가루를 가득 넣고 구멍을 막은 다음 센 불로 구워서 가루 낸다. 여기에 용뇌(龍腦)를 약간 섞은 다음 참기름으로 개어서 치질이나 염증이 생긴 부위에 바른다.
    또는 곰보배추를 짓찧어 생즙을 내서 그 생즙으로 회화나무 열매를 볶아서 가루로 만든다. 그런 다음 곶감을 짓찧어 앞의 가루를 섞어서 오동나무씨 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12-15그램씩 하루 2번 곰보배추 20그램을 달인 물과 함께 먹는다. 곰보배추 40-80그램과 오매(烏梅) 10개에 물을 붓고 달여서 그 증기를 치질 부위에 쏘이고 그 물로 씻는 방법도 있다. 이 방법은 탈항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급성 유선염
    신선한 곰보배추 40그램에 술과 물을 반씩 부어 달여서 그 물을 하루 2-3번에 나누어 마시는 한편 유선염이 생긴 바위에 바른다. 1-3일 뒤부터 열과 부기가 내리고 통증이 없어지면서 차츰 낫는다.
     
    피부염, 종기, 악창, 습진, 타박상
    신선한 곰보배추를 짓찧어 즙을 내어 피부병이 있는 부위에 하루 1-2차례 바른다. 타박상이나 종기, 곪은 상처 등이 잘 낫는다. 곰보배추를 말려서 곱게 가루 내어 바셀린이나 연고의 기초제, 참기름 같은 것으로 개어 발라도 좋다.

     

    설사, 기침, 가래, 천식
    신선한 곰보배추 80그램에 물 한 되를 붓고 물이 3분지 1이 되게 달여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마신다. 겨울철에 채취한 것이 효과가 가장 좋으나 여름철에 꽃이 핀 것을 써도 효과가 괜찮다. 설사, 기침, 가래, 천식(喘息), 생리통, 생리불순, 편두통, 혈액순환이 안 되는 데 등에 두루 좋은 효과가 있다. 곰보배추를 오래 복용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머리가 맑아지며, 살결이 고와지고, 몸이 따뜻해지며, 생리통, 생리불순, 불면증, 우울증, 갖가지 피부병 등이 차츰 없어진다.

     

    나는 곰보배추 곧, 동생초로 수많은 천식, 감기, 해소, 기관지염 등의 환자를 치료하여 그 대부분이 좋은 효과를 보았다. 달인 물로 동동주를 담가서 먹는 것이 효과가 좋지만 술을 담그기가 불편하고, 또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있어서 꿀이나 흑설탕으로 발효하여 써 보았더니 술로 담근 것보다 효과가 더 좋았다. 맛도 좋아서 아이들이나 비위가 약한 사람도 잘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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