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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가 온다연극.음악회 2024. 9. 15. 00:28
소극장에 어울린다 하기엔 넘칠 정도로 정성으로 무대를 잘 꾸미었다.단적으로 말하자면 웃음 팡팡의 연극이다.계속 소리내어 웃고 실실 웃다보면 연극에 바져들고 시간은 그냥 흘러 연극이 끝났다..내용이 재미있게 꾸며져 있고, 배역의 배우들도 너무나 잘어울린다.1인 몇역의 배역도 잘들 소화하고, 대사를 통한 웃음을 유발하는 작가의 글이 빛을 발한다.이렇게 재미있기에 오랜시간 흥행에 성공하리라.. 생각한다. 조폭 사무실 사훈으로 수사불패- (비록 죽는 한이 있어도 지지는 않겠다는 뜻)를 사용함이니 이익이라면 무엇이나 하는 집단에 명구는 보스의 애첩인 하나를 자신의 애인으로 만들고 자금을 훔쳐 달아나려 계획을 세운다.그러나 보스와 부무독에게 들통이 나고 죽을 위기에 봉착.그런데 떠도는 소문 속에 '한방에' 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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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세상 구경할 뻔 했습니다.카테고리 없음 2024. 6. 16. 21:43
아이 결혼 등으로 심신이 조금은 피곤했던 듯 싶었지요.마음은 이젠 평화로움이...하고 무한 기쁨도 함께 했지만요.혼자서 예식에 참여한 아이 결혼은 조금은 어색할 줄 알았는데, 너무나 정신없이 인사하고 사진 찍히고 하다보니 그냥그냥 잘 끝낸 것 같았습니다.많은 분들의 성원도 고맙고 아이 회사 관련인들의 화환이 30~50개 정도 병풍처럼 둘러쳐져서 처음엔 어리둥절하기도 했습니다.처량할 줄 알았는데, 아이에게 고맙고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토요일 결혼 그리고 그다음다음날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원주에 3박4일 출장을 갔습니다.미루고 미루다가 간 출장길인데다가 심신이 피곤한데 빨리 끝내고 집에 돌아가야지..하는 마음이 가득이었습니다.3박4일 일정을 2박3일에 끝내고 집에 가서 하루 쉬어야지...하는 맹랑한 생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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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두문동재, 개불알꽃, 복주머니란, 광릉요강꽃내가 쓰는 이야기 2024. 5. 15. 15:33
복주머니처럼 생겨서 복주머니란이란다..이름 한번 잘 붙인 것 같다.. 그런데 한동안은 이꽃을 개불알꽃이라고도 불렀다.개의 거시기를 닮아 개불알인데....참꽃도 있고, 개꽃도 있고....쑥도 있고, 개똥쑥도 있고...참으로 개라는 동물은 이곳저곳 격이 떨어지면 가져다 붙이니,,, 바쁘다...그래서 우리곁에서 친근한가? ㅎ 요래 생긴 모습의 꽃이 제법 이쁘고 탐스럽다.그런데 광릉수목원에도 이것 비슷한 꽃이 발견되었는데,,, 요강을 닮았다고 광릉요강꽃이라 한단다.광릉수목원에서 처음 발견하여 그리명명하였다는데,,, 요강을 닮았다고 요강꽃이라니..요즘 아이들이 크면 요강이 어찌 생겼을지는 알기나 할까?광릉요강꽃은 복주머니란보다 조금 일찍 피고지기에 초봄이 아니면 만나기 어렵다. 왜??? 이번에 여행가는 태백두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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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명월==청춘만발연극.음악회 2023. 8. 27. 17:56
국립정동극장은 올해로 7년차인 2023 청년 전통공연예술 창작인큐베이팅사업 '청춘만발' 공모에 지원하여 선정된 8팀을 소개한다. 전통예술분야로 전통 국악과 현악, 합주, 무용 등 다양한 분야가 어우러졌다. 8개 팀 중에 23일은 거문고와 타악의 합주가 어울리는 공상명월의 공연이 있었다. 거문고 하면 하나의 악기인줄 알았는데, 3대의 거문고를 돌려가면 연주함이 음의 높낮이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간간히 자신들이 연주하는 곡의 제목을 소개를 하는데, 이때 악기들에 대한 소개도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거문고의 무겁지만 장중한 음에 타악기인 장고와 잼베, 실로폰, 탬버린 등등 타악기들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우리 국악을 좋아하는 사람의 한명으로 생각해보면 퓨전 음악의 길은 정말 밝다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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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내가 쓰는 이야기 2023. 8. 22. 00:10
정말 더운날들의 연속이다. 보름이상을 35도 정도의 날들이 연속이더니, 태풍이 오고 갔음에도 33도 정도의 뜨거운 태양볕이 기승이다. 일터에 오고가는 길에서 땀으로 흥건하게 적셔진 손수건을 물에 빤 듯이 짜게 된다.. 이렇게 덥다덥다하다보면 시간만이 어느새 저절로 흘렀음을 뒤늦게 알게 된다. 시간을 그럭저럭 흘러 가을날로 가건만 이런 새로운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이다.. 적응하면 진화하는 것인데 한세대에 진화가 이루어지진 않겠지. 어쩌다 숲을 들어가면 숲모기들이 작정하고 덤벼든다. 그런데,, 정말 묘하게도 올여름에 집모기는 예년에 비해서 정말 많이 사라졌다. 아마도 뜨겁게 달구어진 태양볕에 모기들의 서식처가 금새금새 말라버려 애벌레가 살아나기 힘들었나 보다.. 이렇게 집모기들은 새로 만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