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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전동명의 우리약초 이야기] 민들레 - 위염·간질환에 좋고 머리카락 검게 해 (부산)
    건강과 먹을거리 2006. 1. 12. 18:52
    [전동명의 우리약초 이야기] 민들레
    위염·간질환에 좋고 머리카락 검게 해     
    2005/11/08

    사진 설명:

    민들레는 위염을 다스리고 간을 보호하며 머리카락을 검게 하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생명력이 강해 지구상 어디든지 사람이 사는 곳이면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우리 조상 대대로 귀하게 사용되어 온 약초로 식용으로 나물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경상북도 경주에는 민들레꽃에 대해 사연이 전해 내려온다. 옛날에 한 노인이 민들레라는 열일곱살의 고운 손녀딸과 단 둘이서 살았다. 어느날 장마가 져 노인의 집이 떠내려 갈 지경이 되자 노인과 손녀딸은 민들레를 열렬히 사모하는 떠꺼머리 총각 덕이네 집으로 피난을 가게 됐고 덕이와 민들레는 서로 사랑에 빠졌다. 그 즈음 나라에서 처녀를 뽑아 간다며 마을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군졸들이 그녀를 데리고 가려고 하자 민들레는 비수를 꺼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러자 그곳에서 꽃 한 송이가 피어 났는데 사람들은 사랑을 못 다하고 죽은 민들레의 넋이 꽃으로 되어 피었다며 민들레 꽃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꽃이 피기 전에 채취한 민들레는 통째로 말려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피를 맑게 하는 약재로 쓴다.

     

    민들레에 들어 있는 콜린은 간장에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막아 주고 담즙 분비를 촉진하여 간경화와 여러 간질환을 막아 주는 작용을 해 만성간염과 지방간 등의 간질환에는 민들레를 뿌리까지 캐서 그늘에서 말린 것 30~40g에 물 1되(1.8ℓ)를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3~4번에 나누어 마신다. 천식,기침에는 생즙을 내어 한번에 한 잔씩 하루 세 번 마신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 사전'은 민들레에 대해 '비경,위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몰린 기를 흩어지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소염작용,건위작용,이담작용,이뇨작용,면역부활작용,억균작용 등이 밝혀졌다. 유선염,연주창,악창,옹종,편도염,간염,담낭염,위염,급성기관지염 등에 쓴다. 하루 8~16g,신선한 것은 20~60g을 탕약으로 먹거나 산제로 먹는다. 신선한 것을 짓찧어 즙을 내어 먹기도 한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짓찧어 붙인다'고 적고 있다.

     

    민들레는 전세계에 약 400종이 있으며 모든 민들레는 식용이 되고 독이 없다. 토종,외래종을 따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농약에 중독되지 않은 깨끗한 민들레를 사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한국토종야생산야초연구소 약초연구가

    출처 : [전동명의 우리약초 이야기] 민들레 - 위염·간질환에 좋고 머리카락 검게 해 (부산)
    글쓴이 : 나무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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