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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운모 농법이 풍작 보증" 청송군 양숙리 현석록·황금자 부부
    자료 2018. 1. 11. 23:40


    흑운모 가루로 응애·탄저 방제…농약비 2배 들어도 생육 탁월

    "흑운모 농법을 사용하고 나서 매년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며 풍작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오후 청송군 부남면 양숙리에서 만난 현석록'황금자(51) 씨 동갑내기 부부는 흑운모 농법을 극찬했다. 이들 부부가 말한 흑운모는 광물의 한 종류를 말한다. 화학성분은 K(Mg, Fe)3AlSi3O10(OH)2이다. 현 씨 부부는 100% 흑운모 가루를 이용해 응애와 탄저 등을 방제한다. 응애는 주로 과수작물에 잘 서식하며 잎을 갉아먹어 과일 생육에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 탄저 역시 작물마다 여러 형태의 원인균에 의해 잎과 과일 등에 직접 피해를 주고 심하면 작물을 고사하게 만든다.

    현 씨 부부는 분쇄된 흑운모 가루 1㎏을 물 500ℓ에 희석해 2천640㎡(800평) 정도에 사용한다. 작물과 주변 땅에 함께 치면 효과를 더욱 볼 수 있다는 것이 현 씨 부부의 설명이다.

    현 씨는 "흑운모는 살균 효과와 토질 개선 효과 등이 있는데 농사 공부를 하던 중 우연히 이런 사실을 발견해 적용했다"며 "일반 농약 사용과 비교하면 두 배 정도 비용이 들지만 흑운모를 살포하면 할수록 잎이 진하고 두꺼워지며 작물의 생육이 탁월하게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2016년과 2017년 두 해 동안 흑운모 농법을 사용한 현 씨 부부는 흑운모 효능을 톡톡히 봤다. 올해 사과의 경우 농가에서 20㎏당 평균 3만5천원 정도에 판매됐는데 현 씨는 이보다 훨씬 비싼 4만7천원을 받은 것이다. 고추 역시 다른 병충해 없이 좋은 품질을 생산했고 특히 올해 청송도깨비사과축제 기간 열린 농산물품평회에서 고추 부문 최우수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고의 농산물을 생산하지만 이들 부부는 7년 차 농부로 베테랑은 아니다. 2011년 안양에서 카센터를 운영하다가 부인 황 씨의 고향으로 귀농했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사를 지었는데 처음에는 시행착오가 많았다.

    현 씨는 "25년 동안 투박한 기계를 만지다가 살아있는 농작물을 조심히 다루려고 하니 힘든 게 많았다"며 "귀농한다는 부푼 마음으로 급하게 밭을 샀는데 나중에 농사를 지어보니 대부분 고목이라 새로 심어야 할 판이어서 막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 씨는 막막한 마음을 빠르게 다시 다지고 고목 대부분을 베어낸 뒤 남은 작물을 어떻게 하면 잘 지을 수 있을지를 공부했다. 그래서 찾아낸 것이 '흑운모 농법'이었다. 그의 농법이 차츰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올해는 청송'영양 등지의 30여 농가에서 이 농법을 배워 적용했다는 것.

    현 씨는 "지금 제 농법이 알려지면서 올해 청송과 영양 등지 농가에서 이 농법을 배워가 농작물을 생산했다"며 "흑운모를 농가에 더욱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또 한 가지 숙제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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