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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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시민들책읽기 2020. 12. 27. 23:42
우리에게 조금 낯선 러시아에 대해서 아직도 공산주의의 산물들이 잔존할 것이고 폐쇄적이며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웃음을 감추어버린 그런 나라로 상상을 해본다. 저자가 만난 러시아의 시민들을 통해서 그런 생각들이 많이 감소되었으며, 알지 못하면서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음인지 하는 생각을 갖게 해준다. 우선 러시아에서 만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진을 찍고자 했을 때, 많은 이들이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포즈를 취해주고 거부감이 없었다는 것이 이채로웠다. 책 표지의 모델로 어린아이들을 선택했는데, 여행중에 만난 웃지 않는 유일한 얼굴로 기억되어서 책표지 대상으로 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오랜시간 사회주의 이념으로 종교 탄압도 있었을 듯한데, 유럽보다 오히려 카톨릭이 변형된 러시아 정교회가 발전적으로 퍼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