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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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비움 공부책읽기 2020. 12. 30. 02:00
장자의 내편 첫머리글인 에는 곤과 붕이라는 한번 날개를 펼치면 몇천리를 덮는 전설 같은 영물을 등장하면서 천지의 넓고 높음을 말하는 가운데, 이를 대비하여 어리석음의 매미와 비둘기의 대화가 등장한다. 사회적인 이상향으로는 무위를 강조하고, 개인적으로는 세속적인 가치를 배제하며 한가로이 거니는 소요유의 경지를 말하고자 했다. 무위와 소요유의 개념은 무소유의 개념과 어울리며 비움의 철학이 탄생함이 아닌가 한다. 장자는 중국의 수많은 책자 가운데, 책의 부피도 그렇지만 가장 어렵게 쓰여진 책 중에 하나이고 많은 부분에서 공자의 현실적이고 정치적인 마음가짐을 조롱하였기에 한자를 잘아는 유학자들이 번역하기 꺼린 탓에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웠다고 한다. 책 내용 자체가 상당히 철학적이기에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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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이 삶이 되는 동양철학카테고리 없음 2020. 8. 19. 12:43
어린시절부터 관습적으로 접촉해온 유교적인 생활방식과 그것과 밀접하게 함께해온 생각들은 우리들 삶 속에 진하게 녹아있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우리의 역사적 인물에 대한 교육과 평가 없이 중국의 사상적 배경을 위주로 했기에 아무래도 철학하면 동양 그중에 중국의 철학적 사상가들의 사상에 귀 기울일 뿐이지만 안타까운 현실인 것은 확실하다. 은 보통의 철학서적들과는 다르게 많은 인물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공자, 맹자, 노자, 장자는 물론이고 불교의 석가모니도 종교적이기 보다는 철학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맹자의 성선설과 대변되는 성악설의 순자 한분이 더해졌다 성선설의 맹자와 성악설의 순자를 대비하게 되니 아무래도 두 분의 사상쪽에 관심을 많이 갖게 한 책의 내용이 되었다. 맹자 부분을 살펴보면 맹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