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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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선생책읽기 2021. 4. 18. 23:11
지구상의 생명체는 모두 각자의 특성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어떤 동식물은 ‘유익하다’ 혹은 ‘해롭다’ 로 인간 위주의 관점에서 평가를 하는데 대자연의 관점에서 보면 살아가는 모든 것은 그냥 우리의 동반자이다. 우리곁에 있는 벌레들에 대한 기억이나 관점은 개인의 추억도 있겠지만 지식적인 접근은 그 생물의 생김 특성과 생물학적인 관찰에 관한 내용으로만 접근했던 것 같다. 그러나 책은 책 제목부터 남다르다. 벌레(蟲)를 충선생이라고 표현할 만큼 중국인들의 한자 속에 숨겨져 있는 곤충들과 虫이 들어간 파충류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곤충 하나하나의 특성을 살펴보고 그들의 삶의 흔적을 따라가 보면서 중국의 고사성어와 사자성어를 대비하는 인문학적인 접근을 한 점이 특별한 점이라고 하겠다. 벌레와 인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