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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강은 자연이 내린 종합위장약
    건강과 먹을거리 2006. 3. 8. 00:22

     

    ◆조미료이자 약리식품

    동서양을 불문하고 조미료에 흔히 사용되는 생강은 맛, 풍미만이 아니고 건강에 큰 작용을 한다. 특히 항궤양 작용을 들 수 있다.


    시판되고 있는 위궤양 예방약의 약제와 동등한 작용성분이 생강에는 함유되어 있는 것이다. 그것은 생강의 精油성분일수도 있고 辛味성분인 6-생강유가 될 수도 있으나 어려운 명칭은 그만두고라도 쥐 실험결과 이들 성분은 시판되는 항궤양 약제와 비교하여 우수하면 했지 떨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강의 항궤양 작용성분은 한 종류가 아니고 여러 가지가 함유돼 있어 그들이 상승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즉 6-진제롤이라는 신미성분은 그것만을 추출하여 조사하면 항궤양 효과가 그렇게 크지 않으나 26-진제롤을 함유한 생강의 정유성분은 효과가 좋다. 또한 생강을 먹으면 위가 활성화된다.


    기름기가 많은 식품을 소화흡수하기 위해서는 담낭에서 배설되는 소화액인 담즙이 필요하다. 생강에는 이와 같은 작용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다. 쥐에 생강정유 성분을 먹이면 담즙분비가 1.3배 증가된다고 한다. 또한 단백분해효소는 높은 역가를 지니고 있다. 이와 같이 약제보다 좋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구토억제·변비예방

    그 외에도 생강에는 약물에 못지않은 이로운 작용물질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 알려지고 있다. 메스꺼움 구토를 억제시키는 작용이 있고 장관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줘 변비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반대로 설사를 멈추게 하는 작용도 있어 정장약으로 이용되고 있다. 통증의 진정 진해 작용을 하며 대장암 예방인자도 함유하고 있다. 또한 생선회 등에 기생해 위장 내에 침입, 격통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아니사키스를 멸균시키는 것도 알려지고 있다.


    이와 같이 여러 가지 유익성분이 많은 생강은 아직도 더 많은 미지의 물질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어 앞으로 더욱 규명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생강은 종합위장약이라 해도 좋을 만큼 우수한 천연약물이다. 성분 하나하나의 효과가 실험적으로 보면 합성된 약물과 같거나 합성약제가 더 강할 수도 있으나 다른 성분과 상승효과로 작용하여 인간이 가지고 있는 방어력을 도와주는 작용이 있다고도 한다.


    또한 부작용이 없다는 것도 생강의 천역약물로서의 미덕이다. 요리나 조미료를 사용하는 것도 좋으나 건강법으로서 더 한층 적극적으로 생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생강을 꿀에 잰 것이거나 생강술등의 보존식으로 만들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강을 꿀에 재어두면 생강의 약효가 그대로 유지되고 장기간 보존하여도 당농도가 높아 상하지 않고 성분의 변화가 없다. 그대로 먹어도 좋고 레몬즙을 열탕 희석액에 섞어 먹어도 된다. 1천5백년쯤 전에 저술된 「神農本草綱」에는 생강은 맵고 향기가 있는 생것이 건조한 것보다 좋다고 적혀있다. 생강에는 20여종이 있으나 가늘고 황색이 짙은 것이 약효성분이 강하다고 한다.


    ◆노화를 막는 항산화작용

    젊음을 구가하고 건강을 유지하려면 체내의 과산화지질 생성을 억제해야 한다. 때문에 항산화작용이 있는 물질을 골라 사용해야 한다. 항산화작용물질로 알려지고 있는 것이 우선 비타민E와 C이다. 천연향신료 중에도 항산화작용이 강한 것이 수없이 많은데 그중의 하나가 생강이다.


    생강의 항산화작용은 옛부터 알려져 있었으며, 매운맛을 내는 생강정유나 진제롤이 강한 항산화작용을 한다. 또한 진자지올이나 진자지올 초산염도 산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성분 외에도 많은 종류가 발견되어 항산화작용이나 기능식품으로서의 역할이 연구되고 있다. 생강 성분중 항산화작용이 있는 것들의 화학구조는 비타민E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어류를 섭취하거나 고기를 구워 먹거나 요리를 할 때는 생강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맛이나 향을 내는데도 큰 효과가 있지만 기름의 산화방지용으로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옛날부터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소화흡수를 촉진한다

    4천년의 역사를 가진 인도의학에는 「아율베타」라는 것이 있는데 그중에는 먹는 것 중에도 약이 있다라는 내용이 있다. 즉 질병은 잘못된 식습관에서 유래되므로 질병치료를 하려면 우선 식습관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말로 「부엌의료」라는 말도 있다. 즉 매일 식사준비과정이나 부엌에 잇는 재료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뜻에서 생강은 크게 환영받고 있는 식품이다.


    아율베타에는 생강이 몸을 따뜻이 하는 작용, 소화흡수를 촉진하는 작용, 살균작용 등이 있는 위대한 약물이라고 지적하고 모든 약처방에 생강을 배합하라고 적혀있다. 그 의서에는 벌꿀 레몬주스 우유 어느 것을 마시든 생강즙을 첨가하라고 되어있다. 다시 말해 생강은 많은 약재의 보좌약의 역할을 한다. 물론 약을 마시는 현대의학과 아율베타의 내용에는 차이점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생강즙은 식욕 증진제 역할도 한다. 식전에 생강즙 한 숟가락을 마시고 10분정도 지난 후에 식사를 하면 위액분비가 좋아지고 위의 활동도 활발하게 되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생강은 폐 기관지건강에도 효과적으로 기침 담 등에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더욱 우유속의 유당을 분해시키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복통이나 가스가 차는 것 및 설사 등을 하는 사람은 우유에 생강즙을 첨가하여 한번 끓인 후 마시면 아무 지장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생강은 인도산에 비하여 매운맛이 덜하고 수분이 많은 편이다.


    ◆습포 뜸 목욕도 효과

    생강은 식용으로서의 약효만이 아니라 생강습포, 생강즙 바르기, 생강목욕, 생강 뜸 등 외용적으로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삔 곳이나 타박상부위에 생강 간 것을 헝겊에 발라 붙이게 되면 치료에 큰 효험이 있고 특히 내출혈에 의한 피부착색(파래지는 것)의 흡수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생강목욕은 약간 그늘에서 말린 감귤껍질과 생강 몇 조각을 냄비에 끓여 그물을 목욕물에 첨가하여 사용한다. 몸이 따뜻해지고 특히 냉이 있는 갱년기 여성에 좋다고 한다.


    생강은 현재 조미료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나 그 역사를 돌아보면 조미료라기보다는 의약용으로 이용된 역사가 더 오래되었다고 할 수가 있다. 생강 그 자체를 요리에 사용하는 것도 생강의 약효를 이용하려는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가 있으나 그것은 요리에 관한 것이고 여기서는 상비식으로의 이용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생강은 얼핏 보기에는 그냥 둬도 장기보관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그렇지 못하다. 수분율이 91%로 매우 높아 쉽게 곰팡이 등이 기생하여 변질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간장에 담가 마늘 짱아찌처럼 보관하면 좋다.


    우선 생강껍질을 벗겨서 얇게 썰어 열탕에 잠깐 데친 후 냉각시킨다. 열탕함으로써 노란색이 더욱 선명해지고 매운맛도 한층 더해진다. 그것을 간장에 넣는 것으로 모든 과정이 끝난다. 이렇게 간장에 넣었던 생강편 몇 개를 열탕에 부어 여기에 파 한뿌리를 넣어 마시면 시원하고 기분을 상쾌하게 하며 감기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향신료 조미료를 겸비하고 있어 탕이나 각종 요리에 사용할 수도 있다.


    또 된장에 박았다가 사용할 수도 있다. 된장 장아찌는 그대로 반찬으로 이용될 수 있고 매운맛으로 식욕을 증진시키는데 큰 효험이 있다고 한다.

    - 식품음료신문 (fnbnews@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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