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재배 풋고추 뿌리에공기 불어 주어 수량 증대

시설풋고추 뿌리에 공기주면 수량 증대

시설 풋고추 재배 시 지중관수와 공기 주입을 함께 하면(위) 지표관수(아래)에 비해 생육은 좋아지고 잡초의 발생은 줄어들면서 수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깊이 점적호수 설치…시간당 3분씩 투입 시설 풋고추를 재배할 때 지중점적관수(방울물주기)와 함께 공기를 강제 주입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예연구소 시설원예시험장은 이랑에 20㎝ 깊이로 2열의 골을 만들고 압력보상형 점적호스를 설치한 후 파이프 출구에 공기압축기를 연결해 아침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매시간 3분씩 강제로 공기를 주입하면 뿌리 발달이 촉진되면서 수량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시설원예시험장에 따르면 공기주입과 지중관수를 함께 이용하는 경우 과실수는 1주당 139개로 107개인 지표관수에 비해 30.2％ 증가했으며, 과실의 무게는 관행 1,209ｇ에서 1,576ｇ으로 30.3％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중관수법만을 사용했을 때에 비해 수량은 6.1％, 무게는 6.7％ 높은 수치다. 이와 함께 잡초 발생도 크게 줄어 노력절감 효과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준국 원예연구소 시설원예시험장 연구사는 “공기를 주입하면 뿌리나 흙·자갈 등에 의해 호스 구멍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051-602-2131. 설성환 기자 sulsh@nongmin.com [최종편집 : 2006/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