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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고버섯 재배
    생활 속 이야기(농축산관련) 2006. 10. 27. 11:03
    원목없이 표고버섯 재배 길텄다
     
      논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농업인들이 표고버섯 톱밥 지면재배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논산시농기센터 지면 재배 기술 개발

    땅 위에서 적은 생산비로 표고버섯을 재배할 수 있는 신기술이 확립됐다.

    충남 논산시농업기술센터는 한 버섯 재배농가와 공동으로 1년여의 시험연구 끝에 최근 저비용의 표고버섯 톱밥 지면(地面)재배 기술을 국내 처음으로 확립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표고버섯 톱밥 지면재배는 톱밥을 원통형의 봉으로 만들어 종균을 접종한 후 재배하는 방식으로, 현재 국내에서 90% 이상 차지하는 참나무 원목 재배방식과 달리 참나무 외에도 일반 활엽수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특히 톱밥 지면재배 방식은 기존 참나무 원목재배에 사용하는 원목의 3분의 1 정도로 재배가 가능하고 일반 활엽수의 잔가지 등을 파쇄한 것도 사용 가능해 자원의 활용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논산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연구를 진행한 김신겸 푸른뫼 버섯영농조합 대표는 최근 원목 수급문제로 표고버섯 재배에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중국의 새로운 표고버섯 재배기술을 우리 현실에 맞게 응용할 새로운 저비용 고효율 재배법을 연구한 끝에 이번에 시설하우스에서 톱밥을 이용한 다단식 지면재배법을 확립하게 됐다.

    전일률 논산시농업기술센터 지도사는 “원목 재배방식으로는 1년 6개월 이상 돼야 수확할 수 있는 반면 톱밥 지면재배 방식은 당해연도에 6~7회 수확이 가능해 농가의 자금 회전율이 높고 초기 투자비용도 원목 재배에 비해 적게 들기 때문에 이점이 많다”며 “앞으로 표고버섯 재배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41-733-0853.

    논산=이경석 기자 ksle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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