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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습제 바로 알기
    생활 속 이야기(일반) 2008. 2. 6. 09:46
    일반적으로 피부가 건조하면 보습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피부를 건조하기 않게 하려고 바르는 보습제가 장기적으로는 피부를 더 건조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보습제를 제조할 때 수분과 기름이 잘 섞일 수 있도록 하는 유화제를 넣게 되는데 이러한 유화제 성분은 각질층의 지질을 씻겨나가게 하고 지질장벽을 파괴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바르는 동안에는 보습효과가 있다고 느낄지 몰라도 장기간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에 더욱 손상을 가져오게 됩니다. 되도록 우리 피부에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없으면서 효과적으로 피부 장벽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지금까지 사용해 오던 Skin Care 방법은 주로 피부에 불투과성의 밀폐막을 형성하여 수분이 증발되는 것을 차단하는 방법이었습니다. 또는 수분에 강한 친화성을 가지는 물질을 사용하여 표피의 각질층의로부터의 수분 손실을 억제하였습니다. 하지만 막기능이 손상된 상태에서는 아무리 수분을 공급하더라도 피부는 금새 수분을 잃게 됩니다. 또한 피부의 표면에 막을 형성하는 것은 일시적으로는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차단하여 피부가 촉촉해졌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러한 밀폐제는 끈적끈적한 느낌을 주며 피부 본래의 호흡 기능을 손상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단순히 수분 증발만을 막는 것보다는 손상된 피부 지질을 회복시켜 피부 본래의 장벽 기능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 표면의 지질은 피지선 내에서 분비하는 피지지질(Sebaceous lipid)과 각질세포에서 분비하는 각질 세포간 지질(Epidermal Lipid)로 나눌 수 있습니다. 피지지질은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지질로 우리가 흔히 느끼는 미끈미끈한 것들이 이에 해당되며 여드름이나 지루성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피지를 분비하는 피지선은 모낭과 관련되어 있으며 주로 얼굴, 머리, 상체에 집중적으로 존재합니다. 반면, 각질 세포간 지질은 우리 피부를 보호하는 피부 장벽 기능을 유지하여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피지성분이 아닌 세포간 지질과 유사한 지질을 공급해 주어 피부 장벽 기능을 유지하고 보습을 시키면서도 여드름을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여드름의 치료로 인한 피부 건조나 자극도 줄여줄 수가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와 같이 피부 알러지와 자극이 쉽게 생기는 피부는 보습제 같은 일반 Skin Care 제품을 사용한 후 높은 비율로 피부 알러지가 생기기 쉽습니다. 이것은 우리 피부장벽이 파괴되어 제대로 보호 기능을 못하여 외부 물질에 민감해진 상태에서 Skin Care 제품에 들어있는 물질이 알러지를 유발하기 때문인데 이 중에 하나가 바로 향입니다. 따라서 향이 있는 일반 화장품에 익숙해져서 당장 바르는 동안은 좋다고 느낄 수가 있으나 이러한 향은 우리 피부에 자극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민감하고 예민한 피부일수록 향이 들어가지 않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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