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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자 찜질
    건강과 먹을거리 2009. 3. 10. 00:32

    겨자는 생약명으로 개자(芥子)라고 하며 다른 이명으로는 신방(辛芳), 하개(夏芥)라고 한다.

    전국에 분포하며 농가에서 재배를 한다. 약효는 열매에 있어 5월경에 채취를 하여 햇볕에 건조하여 쓴다. 성미는 따뜻하며 맵다. 독성은 없다.


    관상용, 식용, 약용으로 이용된다. 잎과 열매는 매운 맛과 향이 있어 양념으로 널리 쓰인다. 종자를 가루로 만들어 물을 부어두면 특유한 향기와 매운맛이 생기는데 이것을 겨자라 하여 향신료로 쓴다. 예전에는 겨자씨를 물에 불리어 맷돌에 갈아 꿀이나 설탕, 소금, 식초를 넣어 더운 김을 들이면서 자꾸 저어 만들었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여 복용하거나 바른다. 주로 운동계, 호흡기, 소화기 질환 등에 효험이 있다.


    겨자는 몸이 찬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며 위장이 약한 사람은 삼가는 것이 좋다. 겨자물에 목욕을 하면 내장의 염증을 없애주고 심한 설사를 멎게 하며 신경통과 류머티즘에 잘 듣는다고 한다. 목욕물은 200g 정도만 물에 풀면 된다. 생선회에 겨자를 곁들이는 것은 겨자에 어독(魚毒)을 풀어주는 작용이 있기 때문인데, 최근 일본에서 연구한 바에 따르면 생선회와 같이 먹는 겨자가 충치를 거의 100%까지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해서 화제를 모았다. 충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것은 박테리아로, 겨자에 박테리아 활동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는 얘기다.


    폐기능을 강화시키고 가래를 삭여 편도선과 폐렴으로 고생할 때 이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경락을 잘 소통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 결린 담을 풀어주며 옆구리와 근육 사이의 순환장애를 해소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겨자가루를 생강즙에 개 결리고 아픈 부위에 찜질을 해주면 통증이 가라앉는 것도 바로 이런 원리에서다. 겨자가루를 직접 피부에 붙이면 자극이 강해 발진이 생기거나 피부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거즈나 헝겊을 대고 붙여야 한다. 겨자찜질은 겨울철 동상이나 신경통, 류머티즘에도 이용해볼 만하다.


    겨자는 횟집이나 고깃집에서 흔히 먹는 와사비와는 다르다. 와사비는 서양 고추냉이의 뿌리를 말려 가루로 만든 다음 녹색으로 착색하여 조미료와 겨자분을 첨가한 것으로 순수한 겨자와 다르다.


    뇌일혈 :열매 2 ~ 3g을 1회분으로 기준하여 달이거나 산제로 하루 2 ~ 3회씩 4 ~ 5일 복용한다.

    옆구리가 결리면서 호흡곤란이 올 때는: 열매를 가루내어 달걀 흰자위 1개와 섞어 반죽하여 옆구리에 붙인다.

    무월경때 허리가 아프거나 사지가 무거운데 :겨자를 살짝 볶아 가루 내어 한 번에 3∼7g씩 따뜻한 술로 먹는다.

    종기가 이미 터졌을 때에는 :계란 흰자와 겨자가루를 섞어서 환부에 바른다.

    이 뿌리가 부어 썩었거나 냄새가 날 때 :겨자를 불에 태워 가루로 만들어 염증이 난 곳에 바르면 곧 낫는다.

    전신 류머티즘 :겨자잎과 줄기 및 뿌리를 삶은 물이나 겨자씨를 볶은 물에 씻으면 된다.

    국부가 차거나 아랫배가 아플 때 :겨자씨를 찧어 가지고 배꼽 위에 붙이고 자주 바꾸면 된다.

    부인의 경폐, 허리가 아프거나 사지가 무거울 때 :겨자씨를 약간 볶아 가루로 만들어 매회 3.75g내지 7.5g을 뜨거운 술로 마시면 된다. 아침, 저녁 식전마다 한 차례씩 항상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신체의 일부분이 마비되어 자유롭지 못할 때 :겨자씨를 갈아 식초와 섞어 바르기를 오래 계속하면 곧 해소된다.

    위가 뒤집혀 음식물을 토할 때 :겨자씨를 갈아 뜨거운 술로 하루 3차례 식간마다 복용하면 된다.

    모든 종기 :겨자씨를 갈아 식초와 섞어 바르면 된다. 종기가 이미 곪아 터졌을 때엔 계란 흰자위와 겨자씨 분말을 섞어 종기와 그 주위에 자주 바르면 효력이 있다.

    치질로 피고름이 흐르고 아플 때 :겨자씨 가루를 꿀로 개서 바르면 된다.

    열이 나고 귀가 울고 들리지 않을 때 :겨자씨 가루를 젖어 개서 탈지면에 적셔 가지고 귀에 막으면 된다. 이것을 매일 아침, 저녁 2차례 바꾼다.

    목이 부어 아프고, 국물이 내려가지 않을 때 :겨자씨 가루를 물에 개어 헝겊 위에 한 뭉치를 두껍게 올려놓고 목 뒤에 바른다. 마르면 바꾸어야 한다. 이렇게 거듭하면 병세를 약화시킨다.

    만성 늑막염, 양쪽 옆구리가 답답하고 기침과 다담으로 아플 때 :겨자씨 19g과 삽주뿌리 37.5g을 함께 가루로 갈아 씨를 뺀 대추 살과 함께 녹두알 만한 크기로 환약을 만든다. 이것을 하루 3차례 식후마다 끓인 물로 50~70알씩 먹으면 곧 효력이 발생한다.

    부인의 경주가 오지 않을 때 :소자 씨를 노랗게 볶아 가루로 만들어 하루 3차례 식전마다 청주로 3.75g씩 복용하면 통하게 된다.

    다담천수. 가슴이 답답하여 음식물을 먹을 수 없을 때 :겨자 12g, 무씨 12g, 백겨자 12g을 함께 물로 달여 차 마시듯 수시로 마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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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자찜질을 하는 목적은 몸의 표면에 발적을 일으켜서 내무의 울혈(鬱血)이 흩어지게 하는 것이다. 결국 세균의 먹이를 몸의 표면으로 빼앗아서 균을 아사시키는 방법으로 인후부, 복부, 흉부 등에 많이 사용한다. 폐렴, 기침, 감기, 요통, 좌골신경통, 관절염, 디스크, 신경통, 견비통, 각종 통증과 중이염, 충수염(蟲垂炎), 피로, 초조감, 히스테리, 생리통 등에 효과가 있다.


    감자자루가 없으면 우리밀가루를 사용할 수 있다.


    거즈가 없거나 불편하다면 손수건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비닐이 불편하다면 랩을 적당하게 잘라서 사용하면 쉽게 찜질할 수 있다.

    ▣ 만드는 방법

     

    ① 겨자가루와 감자가루(우리밀가루), 그리고 거즈와 비닐을 준비한다.




     ② 그릇에 겨자가루와 감자가루를 7:3의 비율로 담아 고루 섞는다. (사진속의 비율은 겨자와 우리밀가루4:6의 비율이다.)



     

     ③ 약 55℃ 정도의 따뜻한 물로 너무 질지 않게 반죽한다.




     ④ 손수건 위에 겨자 반죽을 올리고 그 위에 랩을 덮어 손으로 눌러서 약 3mm 정도의 두께가 되도록 만들어 준다.





     ⑤ 완성된 겨자찜질 팩




     ⑥ 손수건이 환부에 닿도록 해서 찜질을 한다.(기관지염이나 감기 등의 증상으로 피부가 부드러운 목에다 직접 찜질을 할 경우에는 겨자와 우리밀가루의 비율을 잘 조절해서 너무 심한 자극이 되지 않도록 한다.)


    ▣ 붙이는 방법

     겨자를 환부에 붙이고 나서 2~3분 후에는 거즈의 한쪽 모서리를 들어보아 피부의 발적(發赤)이 어느 정도인가를 확인하고 붉게 되었으면 바로 거즈를 떼어내도록 한다.

     5분 이내에 발적이 되는 것은 효과가 잘 나타난 것으로 증상이 가볍다는 말이기도 하다.

    만약 20분이 지나도 붉게 되지 않거나, 붉게 되어도 바로 퇴색되는 것은 중증에 가까운 증상이라 생각할 수 있다.    

    20분이 되어도 붉게 되지 않을 경우에는 일단 찜질을 중지하고 피부에 마그밀을 녹여 바르고 40~50분 후에 다시 만들어서 실시하도록 한다.

     폐암의 경우 20분간의 겨자찜질로도 붉게 되지 않으면 40분 후에 다시 겨자요법을 실시한다. 몇 번이고 반복해서 붉게 될 때까지 한다.


    ※ 주의사항

     횟수는 보통 1일 1회지만 때로는 아침 저녁으로 2회를 실시해도 무방하다.

     피부가 붉게 발적되지 않는다고 해서 20분 이상 붙여두는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내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겨자가루와 감자가루의 비율은 융통성있게 조절해서 사용하도록 한다. 어린이의 경우는 3:7의 비율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어른이라도 5:5정도의 비율로도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

     발적이 사라진 뒤에도 화끈거림이 남아있거나 피부가 거칠어진 경우에는 마그밀을 녹여 바른다.


    ▣ 겨자찜질을 응용한 겨자습포

     겨자찜질을 적용할 수 없는 어린 아이들에게 적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밤에 아이들이 잘 때 살짝 목에 감아서 재울 수 있으며 가슴이나 등에 올려줄 수도 있다.

     ① 100g의 물을 55℃로 데운다.

     ② 1g의 겨자자루를 풀어준다.

     ③ 손수건을 펴놓고 대각선으로 1% 겨자액을 티스푼을 이용해서 적셔준다.

     ④ 겨자액이 묻은 부분이 속으로 들어가도록 손수건을 대각선으로 접어준다.

     ⑤ 아이의 목에 묶어준다.

     ⑥ %가 약하긴 하지만 2~3시간 후에는 떼어내도록 한다.

    ※ 이렇게 만든 1% 겨자액을 손수건에 적셔서 아이의 등이나 가슴에 올려두었다가 발적이 일어나면 떼어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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