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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향(소회향)
    건강과 먹을거리 2009. 5. 17. 15:26

     

    약초명 : 회향(소회향)

      건위 구풍 거담하는 감미로운 향기 회향

      ▶ 진경작용, 항균작용, 게움멎이 작용, 한산(寒疝)으로 고환이 붓고 아픈 데, 비위가

      허한하여 배가 아프고 불러오며 메스 껍거나 토하고 식욕이 없는 데, 건위, 탈장, 과식,

      과음, 위가 더부룩할 때, 식욕 증진, 염증 제거, 헛배부를 때, 구풍, 거담, 허리가

      시리고 아픈 데, 월경통, 음부가 찬 데, 상기도질병, 장경련, 젖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하는 회향

     

      회향은 미나리과(산형과) 회향속에 속하는 빈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전세계에 2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종이 귀화식물로 들어와 야생으로 정착되었다.

      지중해 연안이 원산으로 약용식물로 재배하던 것이 그 씨앗이 저절로 산과 들로 퍼져나가서

      야생화 되었다.


      1~2m 높이로 자라는 녹색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털이 없다.

      줄기 밑 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길고 위로 갈수록 짧아지며 잎집으로 된다.

      잎몸은 3~4회 깃꼴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실처럼 가늘다.

      7~8월에 가지 끝의 산형꽃차례에 노란색 꽃이 달린다.

      가을에 보리알처럼 생긴 가느다란 열매를 '회향'이라고 하는데 말리면 향기가 나며 향료용 및

      약용한다.


      회향의 채취는 9~10월에 열매가 익으면 포기를 베어서 볕에 건조한 후 털어서 열매를 분리하고

      불순물을 제거하여 또 볕에 건조 한다.

      건조한 열매는 작은 원기둥 모양이고 양쪽 끝은 약간 뾰족하며 길이는 5~8mm, 너비는 약 2mm이고

      기부에 작은 열매 꼭지가 붙어 있는 것도 있으며 꼭대기에 황갈색의 암술대가 남아 있다.

      표면은 황갈색이다. 분과는 긴 타원형이며 5개의 융기한 능선이 있고 횡단면은 오각형이고 배면의

      4변 길이는 같고 결합면은 평탄 하다.

      분과의 속에는 씨앗이 1알씩 있고 횡단면은 약간 신장형을 나타낸다.

      냄새는 향기로우며 맛은 달고 약간 맵다. 알의 크기가 고르고 굵으며 황록색 이고 강하게 향기

      나며 맛이 단 것이 양품이다.


      약리작용에서 회향유는 구풍제로 쓰인다.

      복부가 창만할 때 가스를 배출시키고 동통을 경감시킨다.

      위(胃)의 긴장을 완화시키며 그 후 또 자극해서 연동 기능을 회복시키고 배출 시간을 단축시킨다.

      장에서 긴장 및 연동을 증진하고 가스의 배출을 촉진한다.

      흥분 후에 연동 작용이 또다시 저하되는 일도 있지만 그 때문에 경련을 완화하고 동통을 경감

      시키는 것을 돕는다.

      이런 작용은 국소 마취제에 의해서 무효가 되기 때문에 신경 반사성일 수 있다.

      몇몇 균에 대해서는 항균작용도 있기 때문에 anethole이 항균성의 유효 성분일 수도 있다.


      회향에 관해서 북한에서 펴낸<동의학 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회향 // 대회향 // [본초] : 미나리과에 속하는 일년생 풀인 회향의 여문 열매를 말린 것이다.

      각지에서 심는다. 8~9월에 열매가 여물어 누른 밤색으로 될 때 전초를 베어 햇볕에서 말린

      다음 두드려서 열매를 털어 잡질을 없앤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방광경, 신경, 위경, 심경, 소장경에 작용한다.


      신과 위를 덥혀 주고 식욕을 돋구며 기를 잘 통하게 하고 한사를 없애며 아픔을 멈춘다.


      열매에는 아네톨을 주성분으로 하는 정유가 있는데 이것이 중추신경을 소량에서는 흥분시키고

      다량에서는 억제한다.

      또한 열매는 위, 창자, 기관지의 선분비를 항진시키고 젖샘의 분비도 강하게 한다.


      그 밖에 진경작용, 게움멎이 작용을 나타낸다.


      한산으로 고환이 붓고 아픈 데, 비위가 허한하여 배가 아프고 불러오며 메스껍거나 토하고

      식욕이 없는 데 주로 쓴다.


      또한 허리가 시리고 아픈 데, 월경통, 음부가 찬 데도 쓰며 상기도질병, 장경련, 젖이 잘

      나오지 않는 데도 쓴다.


      그대로 또는 볶아서 하루 3~9g을 달인 약, 가루약, 알약 형태로 먹는다.

      열증(熱證)에는 쓰지 않는다.]


      회향의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신경, 위경, 심경, 비경, 방광경에 작용한다.

      신장을 따뜻하게 하고 찬기운을 풀어주며 위장을 조화시키고 기의 순환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다.

      한산, 하복부냉통, 신허 요통, 위통, 구토, 건과 습 및 각기를 치료한다.


      하루 3.75~11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한 알약을 만들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가루를 내어서 바르거나 뜨겁게 될 때까지 볶아서 따뜻하게 하여 환부를

      문지른다.


      주의사항으로 음허(陰虛)로 화왕(火旺)인 증상에는 복용에 주의한다.


      1, <신농본초경소> : "위장, 신장에 화가 많고 음경이 자주 일어나며 열기에 접하면 구토하게

      되는 증상에는 복용해서는 안된다."

     

      2, <득배본초> : "폐와 위에 열이 있고 열독이 왕성한 경우에는 복용을 금지한다."


      회향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참기 어려운 소장기통 : ① 행인(은행) 37.5g, 총백(뿌리와 함께 찧고 구워서 건조한다) 19g,

      회향 37.5g을 가루낸다. 3大돈 즉 12g을 빈속에 따뜻한 호도주(胡桃酒)로 복용한다. [속본사방]

      ② 회향, 여지핵(검게 될 때까지 볶는다) 같은 양을 가루로 만들어 매회 3.75g을 따뜻한 술과

      함께 복용한다. [손천인집효방]


      2, 소장기에 의한 복통 : 회향, 호초 같은 분량을 갈아 가루내어 술로 벽오동씨 크기의 알약을

      만든다. 매회 50알을 빈속에 따뜻한 술과 함께 복용한다. [삼인방, 소회향산]


      3, 한산(寒疝)에 의한 동통 : 천연자(川楝子) 15g, 목향(木香) 11g, 회향 7.5g, 오수유(끓인

      물에 담근 것)를 물로 달인다. [의방집해, 도기탕]


      4, 산기(疝氣)가 신장(腎腸)에 들어간 증상 : 회향을 볶아서 2봉지로 나누어 1봉지씩 바꾸어

      온습포(溫濕布)한다. [간편단방]


      5, 신허에 의한 요통 때문에 스스로 몸을 뒤척일 수 없고 바로 누울 수 없어 엎드려 자서

      쇠약해진 증상 : 회향 볶아서 가루로 만들고 돼지의 신장을 잘라 끊어지지 않도록 얇게 저며서

      그 층층마다 약가루를 섞고 습지로 싸서 구운 것을 잘 씹어 술로 복용한다. [증치요결]

     

      6, 협하(脅下)동통 : 볶은 회향 37.5g, 지각(밀기울과 함께 볶는다) 19g을 가루내어 매회

      7.5g씩 끓인 소금물로 복용한다. [유진방]


      7, 위통, 복통 : 회향, 양강, 오약근 7.5g, 향부 볶은 것 11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8, 밤에 오줌이 많고 자주 갈증이 나는 증상 : 회향 수량에 관계없이 불순물을 깨끗이 제거하고

      소금을 조금넣고 볶아서 가루로 만든다. 찹쌀로 손 바닥 크기의 떡을 만들어 취침시에 구워서

      무르게 한 뒤 회향의 가루를 묻히고 씹어서 따뜻한 술과 함께 복용한다. [보제방]


      9, 유뇨 : 회향 7.5g, 상표초(뽕나무에 붙은 사마귀 알집) 19g을 돼지의 방광속에 넣고 구워서

      말리고 갈아서 가루로 만든다. 1일 2회, 3.75g씩 복용한다. [길림중초약]


      10, 고환 부종 : 회향, 창이자 각 11g을 물로 달여서 1일 2회 복용한다.


      11, 상한 탈장,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 : 회향 가루를 생강즙으로 개어 배 위에 바른다.

      또한 회향 가루를 익원산에 넣어서 복용한다. [적원방]


      12, 뱀에 물린 상처가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 회향을 찧어서 가루로 만들어 환부에 바른다.


      13, 감돈성 헤르니아(탈장 : 창자 따위의 일부분이 정상이 아닌 곳에 끼어 제 위치로 돌아가지

      아니하는 상태) : 회향 11~19g(소아는 적당히 양을 줄인다)에 끓인 물을 타서 식기 전에

      돈복한다.

      15~30분 지나서 효과가 없을 때에는 같은 양을 또 한번 복용한다.

      또한 성인은 1회 3.75~7.5g, 소아는 1회 약 2g을 끓인 물에 타서 복용하며 10분 후에

      다시 한번 같은양을 복용한다.

      복용 후 40분간 반 듯하게 누워 하지를 모아서 무릎을 반쯤 구부린다.

      보통 30분 가량이면 감돈된 것이 저절로 정상 위치로 회복되고 동통은 없어진다.

      만약 1시간 가량 지나도 감돈이 완화되지 않으면 즉시 수술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임상 관찰에 의하면 본약제는 감돈 헤르니아를 치료할 때 발병한 시간이 길고 괴사 혹은

      천공의 가능성이 있을 때는 함부로 써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대망막의 감돈은 반드시 수술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임상보고]

     

      14, 초막 수종 및 음낭 상피증 : 본품 19g과 소금 6g을 함께 볶아서 가루로 만든 뒤 파란 오리알

      껍질 1~2개를 터뜨려 넣고 함께 달여서 떡으로 만든 다음 취침 시에 더운 곡주와 함께 복용한다.

      연속 4일간의 복용을 1차 치료 기간으로 하고 2~5일 간격을 두고 제 2치료 기간을 실시한다.

      필요할 때 몇 개의 치료 기간을 계속하여도 된다. 음낭 상피종 환자 대다수는 4치료 기간을

      거친 후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음낭이 돌처럼 굳어져 효과가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치료 효과가 좋았으며 부작용이나 나쁜 반응이 없었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회향은 땅 윗부분 전체에서 달고 상큼한 향이 있어서 비린내 나는 생선이나 육류를 조릴 때

      잎줄기 또는 열매를 넣으면 냄새가 제거된다.

      중국에서는 '향을 돌리다'라는 뜻에서 회향이라는 한자 이름이 붙여졌는데, 썩은 간장이나

      생선 등에 넣으면 나쁜 냄새를 없애고 향을 내주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과식, 과음, 위가 더부룩할 때, 식욕증진, 염증 제거, 헛배가 부를 때 등에 식사 사이에

      따뜻한 물에 3~9g 정도를 넣고 3~4 분 후에 마시면 효험을 볼 수 있다.


      열매를 수확하고 난 후 잎과 줄기를 썰어 그늘에서 말린 다음 목욕제로 한줌 정도 넣고

      사용하면 회향의 감미로운 향을 피부로도 느낄 수 있다.


      (글/ 약초연구가 전동명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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