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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어떤 뒷 이야기
    내가 쓰는 이야기 2011. 3. 28. 18:37

    구제역이 한풀 꺾였다.

    그러나 조류인풀루엔자가 또 다시 극성이다.

    면역체게가 흐트러지면 발생하는 병일터인데,,, 참 안타까움이다..

    지난 구제역 기간에 참 안타까운 기사가 두개있었다.

    너무나 충격적이기에 그당시 글로 옮기지도 못하고,, 시간이 지나서 구제역이 진정되었다.. 기에 엮어본다..

     

    아래 2011년 1월10일 mk뉴스에서 보듯이 소를 안락사 시키는데 정맥 주사를 이용했다한다..

    어느 소 한마리..

    정맥 주사를 맞고 죽어 가던 길에 송아지를 낳았단다..

    물론 송아지도 같이 처분 된 것은 비극이다.

    자신의 죽음을 알아차리고,,

    새끼라도 살려서 내보내야겠다는 절절한 모성으로 마지막 힘을 쏟은 것으로 보인다.

    산달이 다 안되었을 지도 모른다.

    종족보존의 본능적 힘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또 한마리 어느 소 이야기..

    정맥주사를 맞고 죽는데에 약 1분 정도면 죽는다.. 하던가?

    어미소가 정맥주사를 맞고 죽음을 앞두고 있는데, 송아지가 젖을 먹으러 오더란다.

    보통 1분이면 죽어가면서 넘어져야 하지만,,

    송아지가 젖을 다 먹을 때까지 꿋꿋하게 서 있더란다.(약 10분 여를)

    송아지가 젖을 다 먹은 듯하자,, 그때서야 쓰러져 숨을 거두더란다..

    지극한 모성애의 본능이다..

     

    너무나 슬펐던 소식들이기에,,

    이 뉴스에는 아무런 생각 못하고,,멍~~~한체로 시간을 보냈었다..

    우리는 정녕 어디로 가는가?

    우리 인간들에게 모성애와 부성애의 현주소는...?

    너무나 많은 인간사의 부조리 속에,,

    너무나 절절한 모성애가 너무나 오랜시간 여운으로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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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랑은 돼지랑 닭은 묻어 봤는지만, 소 살처분에 갈까봐 좀 두려워 하더라구요..

     

    엊그제 31일밤 신랑이 와서 그러더라구요...

     

     

    신랑 : 동물들도 죽을때를 아나봐...

     

    저 : 왜..?

     

    신랑 : 돼지 묻을때 우선 앞쪽 우리부터 묻거든..그럴때 돼지가 엄청 울어대..땅속에 들어가면서 까지..

     

    그리고 다음 칸에 있는 돼지 묻으려고 들어가니 다 눈감고 있더라고..체념 한듯이..

     

    저 : 좋은곳으로 갈꺼야..넘 신경쓰지마..살아 있다고 생각말고...힘내..

    (어떤 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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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제역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안락사용 약물마저 바닥나 살처분 대상인 가축을 사실상 생매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지난해 11월29일 최초 발생한 구제역이 40여일째 퍼져 나가면서 전국에서 살처분·매몰된 가축 수가 133만9387마리에 달하지만 살처분에 사용되는 근이완제 석시콜린(Succicholine)은 구제역 발생 한달만에 공급이 끊겼다.

    소보다 내성이 강한 돼지를 안락사시키기 위해서는 소보다 최대 5배까지 많은 약물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대다수 지역에서 돼지를 생매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도 뾰족한 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동물병원협회 강종일 회장은 "마땅한 대체약물이 없다"면서 "T-61 등 안락사 전용약물이 있긴 하지만 50㎖ 한병에 수만원을 호가할 뿐 아니라 소·돼지 같은 대동물에는 수백 ㎖씩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어 "가격문제를 떠나서 안락사 전용약물은 정맥주사를 놔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전문인력이 필요한데 지금도 현장에 수의사들이 부족해 발을 구르고 있다"면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죽어가는 동물도 살리는 마당에 산 동물을 매장하는 것은 너무나 가슴이 아프지만 현재로서는 국가적인 재앙인 구제역을 하루빨리 종식시키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강원대학교 수의학과의 김두 교수도 "여러 종류의 독극물이 있지만 흥분 등 신경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다수라 가축을 대량으로 살처분하기 위한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아 대체약물로 쓸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성인동물은 구제역 폐사율이 높지 않지만 완치되더라도 향후 3∼6개월간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보균체가 되고 새끼들은 폐사율이 높기 때문에 살처분하지 않으면 더 큰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아지의 구제역 폐사율은 20∼30%이고 새끼돼지는 50%에 달한다.

    김 교수는 "발생 초기 청정국 지위에 대한 미련으로 백신접종을 미루는 등 정책적인 판단이 구제역 재앙을 키웠다"면서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초동방역체계를 확실하게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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