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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우스엔 아직도 배추와 상추가...
    내가 쓰는 이야기 2012. 2. 3. 21:04

     

    겨울 김장을 위해서심었던 배추라는데 2월3일 아직까지 먹을 것을 제공해주고 있다.

    겨울에는 배추가 얼지 않기 위하여서

    스스로 당을 쌓아서 세포의 삼투압점을 높여서 낮은 온도에서 얼지 않도록 한다는 것인데,,

    그렇기에 낮은 온도에서 견딘 배추는 가을배추보다 훨씬 맛이 있다..

    배추속 낱잎 하나하나가 배추 꼬랭이 맛도 내는데,, 먹어 본 이만 아는 자연의 맛이랄 수 있겠다.

    비료나 농약을 많이 주었더라면 하우스 속이라도 이렇게 견디기 어려웠을 터이니...

    그렇기에 배추의 겉잎들은 얼어서 쳐지고, 또 다른 속잎이 나오고 하면서 이겨울을 지키고 있다.

     

    상추는 상추대로 물도 끊어버린 겨울이니까, 간신히 자신의 몸을 지켜내고 있다.

    맛을 보면 일반 상추보다 물끼도 없고, 아주 부드럽다.

    그렇지만 맛은 많이 쓴 편이다..

    독하게 자르는 중이라고.... 암시를 하는 것 같다.

     

    군데군데 상품성 없는 무우들도 눈에 띄이는데,,

    바람이 든 것은 아니지만 그곳으로 공급하는수도가 얼어서 물을 공급 못받아서인지....

    조금 푸석푸석하다..

    그렇지만 무우 고유의 맛은 잃지 않았는데,,

    배추의 맛이 너무 좋아서인지,, 손이 잘 가지는 않는다.

     

    한겨울,, 배추 잎에 고추장 된장..

    그리고 배추된장국 먹는 호사를 언제누려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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