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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그린보이
    책읽기 2012. 7. 1. 23:05

    지은이:김현성

    펴냄:씨드페이퍼

     

     

     

    바쁜 현대 생활에서 한걸음 뒤로 물러나서 객관적으로 인생을 뒤돌아본다는 생각으로 글을

    엮었다고 글쓴이는 말한다.

    조금 더 느리고, 조금 더 의미있는 생활을 통해서, 자연과 사람과 동물이 어우러져 살 수

    있는 지구에 한걸음 다가가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 한다.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는데...

    패션 잡지의 편집장이어서 그런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섬세하다.

    정말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을 듯 섬세하고,, 지나간 기억에 대해서도 유별나다.

     

    동물에 관한 이야기.

    자신이 길렀던 강아지 두 마리의 슬픈 기억으로부터 이야기는 엮어진다.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이 수명이 다할 때까지 길러지는 비율은 겨우 12% 정도란다.

    100가구중 88가구는 잃어버리거나 다른 곳에 주거나, 유기한다는 통계인데,,

    오히려 동물을 좋아한다는 사람이 오히려 동물을 학대하는 역설적인 현실.

    그렇다면 동물 키우지 않기 운동이라도 해야 할 판이라는 시각.

    그런 이유로 개를 사지 말고 입양해서 키우라는 권고..

    그리고 기타 멧돼지, 물범 등등 통해서 동물들의 존엄성도 인정하자는 호소.

     

    슬로라이프.

    현실을 만족하면서,,느긋한 마음가짐과 함께,,전세계에 불고 있는 슬로푸드

    슬로시티운동에 관한 이야기.

     

    환경보호.

    종이컵 문제와 음식물 쓰레기 문제에 관한 생각.

    잘 만들고 잘 쓰고, 잘 버리기..에 대하여..

     

    에너지 절약.

    전등 한등 끄기, 냉난방 문제, 여러 가지 절약하는 습관.

     

    채식위주 식사.

    강권할 내용은 아니지만,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채식.

    유전자 조작 콩 등의 문제와 육식의 불편함.

     

    현명한 소비..

    충동적이고 소모적인 소비가 아닌 진정한 필요에 의한 소비를 할 때가 왔다.

    지구 환경을 생각한다면, 전자쓰레기 문제 등 너무나 심각하다.

     

    아날로그

    아날로그에 대한 회상

    등등의 소재를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통계적인 자료와 자신이 겪었던 이야기, 생각을

    세세하게 나열하였다.

    저자의 생각대로만 일이 진행된다면 세상은 많이 좋아질 것 같다.

    우리네 삶은 제 2차 세계대전이 종식되고서, 평화로움이 계속되면서

    너무나 앞을 보고만 달려왔다..

    또한 물질문명이 엄청 발달하여서, 발달이라는 것이 좋은 줄만 알았고,

    심지어 먹는 것들조차 빨리 크고, 크게크게 여러 가지 변형을 서슴지 않아왔다.

    하물며 입는 것과 일상생활에서 쓰는 것들이야 말 할 것도 없고...

     

    책은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조금은 아끼고, 조금은 천천히,,, 말 그대로 뭘 하기보다는 뭘 안하는 운동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잘 알면서도 실천 못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조금은 더욱 깊게 알게 된 현실들.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알고 이해하며.. 실천을 생각해 본다.

    어려운 얘기도 없다.

    또한 이해 못할 이야기도 없다..

    그렇기에 조금은 반성하고, 글쓴이의 생각대로 조금은 실천해 볼만한 생각을 갖게

    해주는 그런 글들이 아주 잘 표현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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