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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양오행으로 본 봄,, 그리고 춘곤증
    자료 2013. 3. 25. 16:44

    매화 나무에 꽃 망울이 열릴 때쯤이면 운전을 하거나 근무를 하면서 나른함과 졸음이 심해진다. 봄철이 되면 춘곤증이라는 놈이 슬슬 기지개를 펴면서 세력을 확장하게 되는데 이것이 많은 사람들의 맥을 못 추게 만든다.

    젊음이 있을때는 별로 심각하게 생각지 않을 수 있으나 중년의 나이쯤 만 되어도 덜컥 걱정이 되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종종 보게 된다. 동물들이 철에 따라 털갈이를 하듯이 우리 몸도 계절에 따라 변화한다. 봄철과 가을철에는 더욱 급격한 변화를 하게 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각종 질병의 발생도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춘곤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과학적(양방)으로도 시원히 밝혀지지 않았다. 봄철에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몸이 계절 적응에 대한 변화와 생활 패턴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생겨나는 현상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한방에서 사람의 몸은 생리적으로 우주의 기운변화(계절, 날씨, 온도변화 등)에 따라 변화 되어간다고 본다. 음양오행 이론에서 보면 봄은 목(木)에 해당된다. 목(木)은 우리 몸에서 간(肝)을 나타낸다. 봄철은 간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시기이다.

    간의 기운이 활발해지면 토(土)의 장기인 비장과 위장이 왕성한 간의 기운에 압도되어 힘을 잃게 된다. 비장과 위장은 사지를 조절, 통제를 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따라서 소화가 안되고 식욕이 떨어지며 사지가 무력하게 되는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을 한방에서는 춘곤증이라 부른다.



    춘곤증은 과로로 피로가 누적된 사람,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 잠이 많은 사람, 빈혈증상, 소화기가 약한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은 나른한 피로감, 졸음,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불면 등 다양하다. 이 중에서도 피로와 졸음, 식욕부진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며 저녁과 밤보다는 활동을 시작하는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고, 낮에 피곤함 많이 느끼게 된다.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이 가장 중요하다. 퇴근 후 과음을 피하고 절제된 생활을 하여 생활리듬을 잘 지키고, 충분한 수면,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잠이 많이 오면 잠시 눈을 붙이는 것도 효과적이다. 그리고 오전은 머리 쓰는 일을 하며, 오후에는 사람 만나는 일을 계획하는 것이 유리하다. 적절한 업무 계획과 여유 있는 마음가짐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운동은 산책, 맨손체조, 손가락과 발부위를 풀어주기,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이 좋다. 무리한 운동은 역효과를 불러 올수 있다. 특히 잠자기 전에 과도한 운동을 하는 것은 쾌적한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음식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것이 좋다. 야채나 과일 해초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요즘 봄기운을 타고 자라는 봄나물은 입맛도 돋우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원기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기름진 음식(육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춘곤증을 더 심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이런 예방법에도 불구하고 춘곤증이 오래 가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주의를 요한다. 피로가 오래 지속될 때에는 춘곤증과 잠복하고 있던 다른 질환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경우 간 질환, 결핵, 빈혈, 당뇨나 갑상선 질환 등에서 많이 나타나고 간혹 결핵이 오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 경우는 병원을 찾아 상담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적당한 육류는 졸음을 쫒고 야채는 졸음을 부르기 때문에 낮에는 약간의 육류 저녁에는 야채를 섭취하는 것이 춘곤증을 이기는 방법이다. 약간의 커피나 기타 음료들도 적은 량을 섭취할 경우는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과하면 도리어 춘곤증을 더 악화 시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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