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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좋은 시, 좋은 글 2014. 1. 11. 00:32
방문객
-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 어마 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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