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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도란?
    생활 속 이야기(농축산관련) 2016. 3. 20. 23:33

     

    葡萄 grape/Vitisvinifera

     

    갈매나무목 포도과 낙엽성 덩굴식물. 포도라는 명칭은 유럽종의 원산지인 중앙아시아지방의 원어 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도속은 난온대에서 온대에 걸쳐 약 60종이 알려져 있고, 대부분의 열매는 식용한다. 덩굴성이어서 덩굴손으로 감아올라간다. 잎은 어긋나고 홑잎이며 35개로 얕게 갈라진다. 덩굴손은 마디에서 잎과 마주나는데, 각 마디에 연속적으로 붙는 것과 두 마디 간격으로 붙는 것이 있다. 꽃은 56월에 작은 송이모양으로 많이 달린다. 양성화 외에 수꽃과 암꽃의 구별이 있는 것도 있다. 꽃잎은 녹색으로 5개가 끝에서 서로 붙어 있으며 밑부분이 갈라져서 떨어진다. 양성화는 씨방상위의 암술과 5개의 수술이 있다. 열매는 장과(漿果)인데, 23개의 종자가 있으며 910월에 익는다. 열매는 크기와 모양, 색깔이 매우 다양하며 단맛과 신맛이 있고 식용한다.

    포도 재배의 역사?

     

    세계적으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지역은 유럽종 포도의 원산지인 코카사스지방, 카스피해 연안을 비롯한 흑해와 카스피해 중간에 위치한 아라랏르산 지역으로 기원전 6000년경에 이미 재배되고 있었다 한다. 이들 유럽포도는 시리아, 이집트, 가시리아 등을 거쳐 아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제국등으로 전파되어 재배되어 왔다.

     

    우리나라 포도재배의 역사는 정확히 알수 없으나 고려시대 중국으로 부터 처음 포도가 전래되어 재배하기 시작하였을 것으로 추측되며 이조시대 백자에 포도그림이 있고, 조선왕조실록등에서 포도에 관한 여러 자료들이 발견되고 있으나 재배양이 극히 적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재배가 시작된것은 1906년 서울 뚝섬 권업모범장(원예모범장)이 설립되고 여러 품종이 도입되어 품종선발 및 재배시험을 시작하면서 전국적으로 보급하게 되었다.

    포도의 계통과 품종?

     

    포도의 품종에는 유럽종미국종교배종이 있다. 유럽종은 전파 과정에 따라 남유럽계중앙아시아계동아시아계 등의 재배형으로 분화하였으며, 오늘날까지 총 15만여 품종이 만들어졌다. 품질이 우수하고 건조에도 잘 견디지만 추위와 병충해에 약하고 비에 의한 열과(裂果)도 많으므로 생육기에는 비를 피하는 것이 좋다. 씨 없는 품종으로 유명한 톰슨시들레스는 캘리포니아가 최대의 산지이며 그 밖에 네오머스캣블랙함부르크 등이 있다. 미국종은 식용대목으로 이용되며, 라브루스카 V.labrusca는 식용품종 육성의 기본종으로 미국종의 중심적인 종이다. 미국종 또는 남유럽계와의 잡종은 유럽종보다 품질은 못하지만 추위나 병충해에 비교적 강하다. 그 가운데 델라웨어는 지베렐린으로 처리하여 씨 없는 포도로서, 널리 보급되었다. 그 밖에 아메리카 남부가 원산지인 로툰디폴리아 V.rotundifolia는 아메리카 남부의 난지에서 소량 재배된다. 한국의 기후는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고온다습하기 때문에 내한성과 내병충성이 강한 미국종이나 교배종을 심는데, 미국종은 품질이 좋지 않아 대부분 교배종을 재배하고 있다. 교배종은 2배성이며 재배종도 2배성 품종이 많다. 2배성 품종군에 비하여 대립과(大粒果)를 가진 4배성 품종군도 있다. 잘 알려진 거봉은 그 대표적인 품종이며, 꽃봉오리나 꽃이 잘 떨어지는 결점이 있지만, 송이가 크고 씨가 적으며 단맛도 풍부하다. 피오네도 4배성 품종인데 과피 색깔은 짙은 자흑색이고 거봉보다 알이 굵으며 품질도 좋다. 지베렐린을 델라웨어에 처리하면 씨 없는 포도를 얻을 수 있는데, 꽃의 만개 예정일보다 1314일 전에 100ppm농도로 1차 처리하고 만개 10일 후에 2차 처리하면 30일 정도 수확을 앞당길 수 있다. 또 지베렐린은 열과를 예방하고 거봉의 꽃떨이현상을 방지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캠벌얼리는 과립이 자흑색의 중립(中粒)이며 8월 중순부터 하순에 걸쳐 익는다. 머스캣베일리에이는 베일리와 머스캣함부르크의 잡종에서 선발된 자흑색 과립의 중생종으로, 재배가 쉽고, 생식주조용 겸용이다. 이 외에 힘로드시들레스쉴러스튜벤알덴 등이 있다.

    포도의 재배?

     

    번식은 꺾꽂이로도 가능하지만, 포도뿌리혹벌레가 뿌리에 침입하므로 보통은 저항성 대목에 접붙인 묘목을 심는다. 연평균 기온이 1115인 지역이 적지이며 생육기간에 고온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수록 병해의 발생이 적고 품질이 좋은 포도가 생산된다. 강수량이 많으면 병해 발생이 심하고 가지가 웃자라며 품질이 떨어진다. 미국종이나 교배종은 유럽종에 비해 기름지고 보수력이 있는 참흙 또는 배수가 잘 되는 질참흙이 적지이다. 유럽종은 약간 메마르더라도 배수가 잘 되는 참흙이나 모래참흙에서 잘 자란다. 또 미국종은 중성이나 약한산성에서, 유럽종은 석회질 토양에서 품질 좋은 포도를 생산한다. 포도는 덩굴성이므로, 나무모양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만들 수 있는데, 한국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는 나무 모양은 웨이크만식니핀식, 평덕 위에 줄기를 올리는 모습에 따라 올백형우산형 등이 있다. 가지치기는 2월 하순에서 3월 중순 사이에 하는데, 품종이나 개체에 따라 정도는 다르지만 10마디 이상 길게 자르는 긴순 가지치기, 67마디로 자르는 중간순 가지치기, 23마디로 짧게 자르는 짧은순 가지치기를 하며 일반적으로 세력이 강한 유럽종 등의 품종은 길게 가지치기하고, 약한 품종은 짧게 가지치기한다. 생육기에는 눈을 없애고, 순지르기, 유인(誘引) 등을 한다. 개화기에는 꽃이 모두 피기 12주일 전에 꽃송이솎기를 하는데, 자람이 늦거나 열매가지 끝 쪽에 달린 꽃송이는 솎아 준다. 알솎기는 열매가 맺힌 다음에 알을 솎아 주는 것으로, 꽃이 핀 뒤 3주일 안에 정받이가 되지 않았거나, 알이 너무 밀착된 것 등을 솎아 주는 것이다. 시비(施肥)는 주로 겨울에 하며 질소인산칼륨석회마그네슘 등이 고루 배합된 유기질비료가 효과적이다. 주요 병해에는 새눈무늬병만부병덩굴썩음병노균병흰가루병갈색무늬병꼭지마름병 등이 있으며, 해충에는 포도뿌리혹벌레포도쌍점매미충풍뎅이류박쥐나방포도호랑하늘소포도유리나방 등이 있다. 병해충의 방제법은 휴면기에 석회황합제, 생육기에 유기황제보르도액 등을 쓴다. 노지재배 외에 최근 비닐하우스에 의한 촉성재배가 성행하여 4월부터 생과의 출하가 시작된다. 생식용이나 가공용 모두 완숙한 것을 수확하는 것이 좋으나 고온다습할 때 수확하는 품종들은 덩굴썩음병의 피해 때문에 일찍 수확하는 경향이 있다. 포도는 세계 과실생산량의 1/3을 차지, 과실 가운데 1위이며 주요 생산국은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남유럽 3개국으로 전세계의 약 4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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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암효과

     

    포도에 많이 들어 있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성분이 암에 대해 억제 작용을 하는 물질인 것으로 밝혀 졌다고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가 보도함에 따라 이에 따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식물은 외부의 독성물질에 대해 스스로 한독성 물질을 배출하는데 이를 파이토알렉신이라고 부른다. 레스베라트롤은 바로 포도가 배출하는 한독성 물질로 알려져 있다. 포도에서 정제된 레스베리트롤이란 물질이 정상세포가 암세포를 발전하는 것을 처단하는 동시에 이미 악성화 한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등 암 발전의 주요한 3단계에서 항암작용을 한다는 사실이 세포배양 실험과 동물실험 결과 밝혀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피부암에 걸린 쥐를 상대로 레스베라트롤을 18주 동안 투여한 결과 투여치 않은 경우에 비해 암세포가 68% - 98%나 줄어 들었으며, 혈액암인 백혈병의 배양세포에 첨가하자 이상세포의 생산이 중단되고 암세포가 정상세포로 되돌아 왔다고 발표했다.

     

    레스베라트롤이 식물에서 하는 역할은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고 있으나, 식물이 환경적 스트레스나 병원균의 침임을 받을 때 생성하는 파이토알렉신의 일종인 정도만 파악된 상태이며, 기존의 항암제와 같은 부작용도 없어 앞으로 안심하고 복용 할 수 있는 암 예방약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포도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심장병예방

     

    미 위스콘신대 존폴츠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제46회 미국심장학외에서 포도쥬스에 함유된 식물성 색소인 플라보노이드가 혈전생성을 억제, 심장병과 동맥경화증을예방하는것으로나타났다고발표.

     

    폴츠 교수는 플라보노이드는 차나 일부의 과일 또는 야채에도 함유되어 있으나, 이중 포도쥬스와 포도주에 함유된 것만이 심장병 예방효과가 있다며 이런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하루 1잔씩 포도쥬스나 포도주를 마시면 된다고 말함. (중앙일보 97.3. 18)

    약효능향상

     

    약을 포도 쥬스와 함께 복용하면 약의 흡수를 도울 뿐 아니라 약효능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포도 쥬스의 한 성분이 사람의 장 내에서 분비되는 약효를 낮추는 효소의 활동을 막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짐. (미국의학전문지 임상연구저에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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