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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꾼들의 재주를 세태풍자하는 창극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재물에 대한 경계와 비판을 다룬 고려 시대 가전체 문학작품 '공방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고 한다.
과거나 현대 그리고 미래에도 삶은 금전과 관련이.많기에 이런 풍자극이 탄생된 듯 하다.
그냥 금전적 이상상태도 사회적 영향이 큰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인 코인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다보니 사회암적인 존재의 어두운 부분을 엿보게 한다.
짧은 시간에 인생 역전과 대박을 꿈꾸는 이들의 우매함과 어리석음을 그린다.
작품을 이끄는 6명의 소리꾼은 쉴틈이 없도록 노래와 춤을 선사하는데, 거기에 더불어서 거문고 , 가야금 , 해금 , 피리·생황 , 타악 등 생음악의 실제 연주가 뒷받침한다..
풍자적 내용도 재미있고, 전면에 화면을 통하여 이들의 목소리를 글로 읽도록 도와주어 이해가 쉬운 점이 더욱 좋았다.
오랜만에 남산 국악당 무대가 시끌벅적하게 소리꾼소리로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