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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산물 기능성 광고 할수 있다
    생활 속 이야기(농축산관련) 2007. 1. 6. 19:11
    농산물 기능성 광고 할수 있다
     

    올해부터 신체조직 기능 증진 표현 가능

    올해부터 식품의 기능성 광고가 가능해짐에 따라 농산물도 해당 품목의 기능성을 부각시킨 광고가 가능해졌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29일 병원 환자식 등 특수용도식품에 한해서 제한적으로 허용됐던 유용성 표현의 범위를 일반식품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시행규칙 개정령을 공포했다.

    개정된 시행규칙에 따르면 농산물과 전통식품 등을 홍보·광고할 때 신체조직 기능의 일반적인 증진을 주목적으로 하는 표현이나 식품영양학적으로 공인된 사실 또는 제품에 함유된 영양성분의 기능 및 작용을 표현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농업계는 홍보비 예산을 늘리고 텔레비전 광고를 추진하는 등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농협 31개 품목별협의회는 홍보대상 품목을 지난해 28개에서 올해 37개로 늘리고 홍보예산도 지난해보다 11억원 늘어난 45억원을 책정했다. 농산물의 기능성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이 가능해진 만큼 텔레비전·라디오·신문 등을 통한 직접광고를 대폭 늘려 농산물의 수요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최계조 품목별전국협의회장단 의장(부산시 대저농협 조합장)은 “그동안 우리농산물이 가진 좋은 기능들을 알리는 데 제약이 많아서 답답했는데, 이제 각종 기능성 정보를 이용한 다양하고 효과적인 광고·홍보가 가능해졌다”며 “올해는 직접광고를 통한 소비촉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상거래 농업인들은 홈페이지와 인쇄물·포장재 등에 게재할 농산물 기능성 관련 문구와 표현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장병수 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장은 “기능성 광고가 가능해지기는 했지만 개별 농업인들은 어떤 내용을 어떻게 표시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사용 가능한 표현이나 문구, 사용할 수 없는 단어 등에 대한 정보를 주는 자료를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로클럽 등 판매장에서도 농산물의 기능성과 유용성을 이용한 판촉활동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업계는 이번 시행규칙 개정이 품목별협의회와 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 등 농민단체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여서 더 의미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농산물의 일반적인 효능과 효과 표시까지 허용해달라는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이상희 기자 montes@nongmin.com


    [최종편집 : 2007/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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