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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슘
    미네랄관련 2007. 10. 3. 17:20

    칼슘량이 충분하여 얻게 되는 이득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몸에 칼슘이 조금이라도 결핍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칼슘은 진정작용, 신경이완작용, 산소절약작용 등을 한다.

     체내에 있는 칼슘의 99%가 뼈와 치아에 축적되어 있다 하더라도, 신경과 연조직에 칼슘이 부족하게 되면 생명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면 칼슘은 신경자극의 전달을 돕는다. 이 무기질이 부족되면 신경이 긴장되어 예민해진다. 칼슘이 부족한 사람은 에너지를 낭비하게 되고 신경조직의 이완작용이 느슨해져 신경이 늘 긴장해 있으므로 일을 할 때면 늘 피곤하게 된다. 신경이 쉬지 못하기 때문에 늘 피로감에 싸여 있게 된다. 또한  화를 잘 내고 성격이 급하여 주위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없다....

     

    칼슘이 결핍된 사람은 공기를 많이 들이마시게 된다. 그런 사람들은 말을 빨리 하기 때문에 대화 도중 들이마신 공기가 목구멍을 통하여 위로 들어가게 된다. 민첩하고 신경질적인 여성에게 특히 그런 현상이 잘 일어난다. 또한 성행위를 할 때, 무의식적으로 침과 공기를 동시에 삼키는 경우도 있다. 굶주린 어린애처럼 음식을 허겁지겁 먹는 사람은 공기도 함께 빨아들이게 된다. 그리고는 트림도 하지 않기 때문에 가스가 차, 소화불량으로 고생하게 된다.

     

    양파, 후추, 마늘 같은 식품을 섭취할 때 생기는 휘발성물질은 위를 통과하면 공기를 형성하여, 트림을 할 때마다 냄새를 풍겨 주위사람들로부터 빈축을 사게 된다. 칼슘이 결핍된 사람이 먹을 수 없는 음식물의 목록은 좀 인상적이다.. 그들은 대개 탄산음료수의 열정적인 소비자이다. 위 문이 열려 있을 정도로 꽉 찬 탄산가스는 공기와 위를 통과하여 위산을 중화시킨다. 식품 속에 함유되어 있었던 칼슘은 위가 중화됨으로써 녹지 않고 따라서 혈액으로 흡수되지도 못한다.  흡입된 공기는 소장을 통과하면서 체열로 인해 팽창하여 상당히 속을 거북하게 하고 고통스럽기까지 하다. 요컨대 그 사람은 자신이 한 행동이 가장 나쁜 적으로 되어버린 것이다. 그러나 그런 증상들은 칼슘이 신경에 공급되면 곧 사라진다.

     

     칼슘결핍증은 가끔 이완불능의 또 다른 형태인 불면증을 초래한다. 해마다 수면제를 사는데 낭비되는 엄청난 돈은 말할 것도 없고 수면제에 의한 해악도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면 거의 피할 수 있다. 우유는 칼슘이 가장 풍부한 식품이기 때문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따뜻한 우유 한 잔을 마시면 불면증을 막을 수 있다고 알려져 왔다.따뜻하면 소화가 잘 되고 칼슘은 신경을 진정시켜 주므로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 그러나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칼슘이 매우 결핍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우유에 들어 있는 칼슘정도는 단지 대양의 물 한 방울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불면증이 심한 사람에게는 두세 알의 칼슘정제를 우유와 함께 마시고, 또 침대머리에 우유와 칼슘정제를 놓아두었다가 불면이 계속되면 매 시간마다 섭취하도록 하라고 권하고 싶다....

     

     칼슘이 부족하면 근육이 발작이나 경련을 일으킨다. 혈중 칼슘함량이 극도로 떨어지면 아주 심한 ‘테타니’로 알려진 경련상태가 일어날 수 있다. 다행히도 대개의 근육경련현상은 그다지 심하지 않다. 경련이나 발작은 근육의 어느 부위에서든지 일어날 수 있지만 발이나 다리에서 가장 잘 일어난다. 예를 들어 경련성 대장염이나 경련성 변비로 불리우는 장에서 일어나는 경련은 보통 칼슘을 알맞게 섭취하면 해결된다.

     

     칼슘의 수요가 급격히 높아지는 사춘기의 젊은이들에게 칼슘이 결핍되면 매우 성급하고 난폭해진다. 생리를 막 시작하기전의 소녀는 칼슘함량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져 매우 신경질적으로 되고, 치아가 썩고, 불면증에 시달리며,너무나 화를 잘 내어 가족들이 가까이하지 못할 정도다. 매일 약1리터의 우유와 두세 알의 칼슘정제(마그네슘을 비롯한 여러 가지 미네랄이 첨가된 것이면 더욱 좋다)를 매 식후와 잠자기 전에 섭취하면 그녀의 성격은 밤사이에 아주 좋아질 것이다. 칼슘의 흡수를 돕기 위해서는 비타민D도 함께 섭취해야 한다.

     

     여성의 혈중 칼슘함량은 난소의 활동력에 따라 달라진다. 생리가 시작되기 전 주일은 혈중 칼슘 함량이 떨어져 신경이 긴장되고, 성급해지며 우울해진다. 생리가 시작되면서 혈중 칼슘 함량은 더욱 떨어져 자궁근육벽에 경련을 일으킨다. 이러한 증세는 특히 사춘기 때 심하게 나타난다. 그런 경우 적어도 생리가 시작되기 전 주일부터 생리가 끝날 때까지는 계속 칼슘정제를 섭취해야 한다. 생리중 경련이 계속되면 경련이 없어질 때까지 매시간 칼슘정제를 섭취한다.. 보통 그러한 경련은 30분~1시간이내에 멈춘다.

     

     폐경기에는 난소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되어 심한 칼슘결핍증이 유발된다. 이때는 다량의 칼슘을 공급해야한다. 또한 칼슘의 흡수를 돕고 신장에서의 칼슘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일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폐경기 여성들은 이러한 예방조치가 취해지고 여러 가지 면에서 식사가 풍부할 때만 다리의 경련과 정신적 우울증세를 비롯하여 화를 잘 내거나 진땀을 흘리는 등 폐경기에 나타나는 증상들을 막을 수 있다. 월경이 중지된 후에도 상상생리주기가 나타나 한 달에 한 주간 정도는 칼슘결핍증세를 보일 수 있다. 그 때에도 칼슘의 섭취를 증가 시켜야 한다.

     

    칼슘은 놀라운 진통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사리분별을 잃을 정도로 심한 두통환자나 중환자들은 고통을 덜기 위해 섭취한 칼슘을 흡수할 수 없겠지만 그보다 증세가 좀 가벼운 환자들은 칼슘을 흡수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편두통환자들은 간헐적인 통증의 주기 사이에 칼슘(과 비타민B6)을 섭취함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칼슘을 적당량 섭취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칼슘이 혈액응고에 필수적인 물질이기 때문이다. 칼슘이 혈액응고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은 삶과 죽음의 문제일 수 있다. 특히 사고를 당했을 때는 더욱 그러하다.

     

    칼슘은 세포벽의 투과력을 줄여 알레르기성 물질이나 바이러스 같은 해로운 물질이 세포 내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준다.. 칼슘은 또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데 필요하며, 근육의 긴장상태를 유지하는데 있어서는 필수적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칼슘은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에게는 더욱 필요한 영양소이다. 칼슘은 피로를 막아주며, 피로상태를 빨리 회복시켜 준다고 알려져 왔다. 칼슘이 부족하면 뼈에서 미날이 빠져나가므로 치아가 빨리 상한다.. 치아와 골격의 건강이 유지되려면 칼슘과 비타민D가 적당히 공급되고, 흡수되고 보유되어야 한다. 뼈와 치아에서 칼슘과 결합하는 인은 신체구성에 있어 어떤 다른 미네랄보다 중요하다. 대체로 현대인은 인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고 있다.

     

     수많은 조사결과 칼슘결핍증은 다른 어떤 영양소의 결핍증보다 널리 퍼져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우유는 우리가 의존할 수 있는 유일한 칼슘의 급원이다. 물론 칼슘은 신맛을 내는 우유(sour milk)나 배양한 버터밀크, 요구르트, 우유로 가공한 식품에도 들어 있다.

     

    겨자나 순무우잎, 콩 당밀의 검은 줄기 등에도 많은 양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으나 이러한 식품들은 거의 매일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 아니다. 성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칼슘의 양을 칼슘을 함유하는 식품의 양으로 계산하면, 사과 72 개, 바나나 80 개 , 오렌지 42 개, 당근11 개, 달걀 33 개, 감자 77 개, 대추야자 214 개이다. 우유를 마시지 않는데도 건강한 사람들이 확실히 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칼슘의 급원을 가지고 있다. 하와이인들은 토란에서, 동양인들은 두부에서 얻는다. 에스키모인이나 아프리카원주민,아메리카인디언들은 생선이나 작은짐승, 조류의 뼈에서 칼슘을 섭취했다....

     

     칼슘의 상당부분은 우유나 쥬스, 칼슘정제를 통해서도 섭취 할 수 있다. 글루콘산칼슘이나 젖산칼슘 또는 포도당이나 젖당과 결합된 칼슘은 보통 인산칼슘이나 염화칼슘보다 더 쉽게 흡수된다. 미세한 가루나 재는 칼슈이 농축된 우수한 급원이나 안타깝게도 인의 함량이 높다. 칼슘염은 해롭지는 않지만 몸이 정상적일 때조차도 극히 제한된 분량만이 흡수 될 수 있다.

     

    칼슘은 장벽을 통해 혈액으로 가기에 앞서 젖산에 용해되어야한다. 우유에서 얻을 수 있는 젖당은 장내 박테리아에 의해 젖산으로 분해되기 때문에 칼슘의 흡수를 현저하게 증가시켜 준다.                                                   

                                                                                    바른식생활<영양과건강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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