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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무신경하게 지나치는 생활 속 미네랄 1편-- 각종 고기들..
    내가 쓰는 이야기 2010. 3. 9. 14:51

    그 어느 날, 계리미네 법정에 신문고가 둥둥 울렸다..

    <억울하오, 억울하오. 이 내 말 좀 들어주오..>

    소와 돼지가 달려와서, 둘이 앞 다투어 신문고를 치기 시작한다..

     

    <그래,, 소야, 돼지야..하고픈 말이 무엇이냐?>

    <항간에 엉뚱한 얘기가 소문이 돈다 하오..

        소고기는 누가 사준다고 해도 먹지말고,

        돼지고기는 누가 사주면 먹고,

        닭고기는 내 돈 주고 사먹고.

        오리고기는 남의 입에 들어간 것도 빼앗아 먹어라.- 이런 황당한 소문이 들린다 하오.>

    <명색이 고기 중에 제일 비싼 소와 돼지인데, 이 말도 안되는 소문의 진상을 밝혀주오.>

    <그 소문은 어디서 시작되었다.. 고 하더냐?>

    <모르겠소. 오리고기집에 가니 그런 엉뚱한 소리 써 놓은 것을 보니, 오리고기 장사집이

      소문의 발생지인 것 같소. 그들부터 조사해주시오.>

     

    옛어른들의 말씀이라고도 하고,

    그냥 오리고기의 불포화지방산과 소고기 돼지고기의

    포화지방산 때문에 나온 소리 같기도 하고,

    미국산소 반대 움직임 때문에 나온 소리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런 황당한 신문고에 계리미는 헷갈린다.

    <<에휴~~~나도 잘 모르겠으니, 우리 인간들이 먹는 고기 들을 모두 다 불러 보거라>>

    강에도 연락하고, 동해바다 서해바다에도 연락해서 물고기들까지 모두 불러 모았다.

     

    <소야, 돼지야, 닭아, 오리야, 개야, 물고기야, 바다고기야,,

       왜 너희들이 인간에게 가장 좋은 고기인지? 말들 해 보거라.>

     

    소: 비싼 값어치로 보나, 입에 살살 감도는 맛으로 보나 누가 뭐래도 내가 으뜸이오.

         말 할 것도 없고, 고기 삶은 설렁탕 국물 맛은 또 어떠하오. 맛도 영양도 최고요.

    돼지: 삽겹살 기름진 부분에 맛은 어떤 고기도 따라올 수 없고, 전 세계적으로 보면

            오히려 소보다 돼지고기가 인기라서 값도 돼지가 비싼 나라도 많소.

             중국 같은 나라에서 보듯이 단연 내가 최고요.

    닭: 다른 것은 몰라도 옛말에 소고기 열점하고, 새고기 한 점하고 안 바꾼다.. 했소.

         그 새의 사촌이 나이고, 닭잡아먹고 오리발이라고 했듯이 닭 맛이 최고인데도

         소문의 진상은 오리고기집의 흉계일 것이요.. 정정해 주시오. 닭이 최고라고...

         또한 나도 자연에서 자라면 나도 불포화 지방산이요. 참새등을 보시오.

    오리: 흠~~소문이 그렇게 났으면 난 근거가 있을 터.. 난 더 이상 할 말 없소.

           아무튼 인산김일훈 선생이 얘기했듯이 나는 불포화지방산이라서

           인간이 동맥경화등을 걱정할 이유가 없을 터이니 인간에게 유리하오.

    개 : 다른 나라에서는 혐오식품이기도 하지만, 식용으로 한다면 나만큼 이로운 것은 없소.

           병원에서 외과수술 등을 하면 의사들도 권한다. 하지 않소. 내고기가 최고라고..

           난 무조건 최고요.

    물고기: 물에서 살지도 못하는 것들이 말들은 많소. 솔직히 생각해보시오.

                우리 몸은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녹아있는 물속에서 살기 때문에 맛과 영양도

                뛰어나고, 또한 당연히 불포화지방산이요.

               또한 미네랄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니 고기의 왕자는 우리들이요.

               일례로 민물장어처럼 기름지고 단백질등 영양 풍부한 식품도 있소.

    바다고기: 물고기 말이 어느정도 정답이오. 우리 바다고기들은 풍부한 미네랄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물고기보다 우위에 있고, 모든 고기들 중에 맛도 최고요.

                  우리 바다에서 자라는 꽃게, 새우, 낙지 , 조개 등등 얼마나 맛이 있고

                  고등어, 갈치, 명태, 오징어 등 생선들 또한 그냥 그대로 맛이 있고 영양이 풍부하오.

                  인간도 바다에서 진화 했다.. 고도 하니 모든 고기들 중에 최고는 우리요.

     

    영양성분의 무겁고 가볍고를 떠나서, 고기를 맑은 물에 삶아 보고 구워도 본다..

    소고기 , 돼지고기 별 맛 없다. 양념없이 삶기만 하면 더 욱 맛없다.

    닭고기 감칠 맛 난다.. 각종 육수국물 내는데, 빠지지 않는다.

    오리는 사실 닭 잡아먹고 오리발 맛. 닭보다는 맛이 덜한편...

    불포화지방산이 약 40%정도라서(이 정도도 육상 생물에서는 많은 편) 건강상 점수를 준다..

    개고기는 의사들도 권한다고도 하며, 인간의 단백질 성분과 가장 유사하다 한다.

    강물고기는 그냥 끓이거나 구어도 어떤 단 맛이 있다.

    바다고기는 회로 먹어도, 삶아 먹어도, 구어 먹어도 맛이 다른 고기들보다 유별나다. 

     

    계리미 법정은

    맛의 서열은 바다고기>강물고기>닭고기=오리고기>개고기>돼지고기>소고기 순으로 정한다.

     

    그렇다고 영양 성분으로서의 소문의 진상은 밝혀진 것은 아니고,,

    왜 고기들의 맛에 서열이 등장했는지부터 우선 살펴보도록 한다.

    우선 소고기.

    소를 방목을 하면 여름엔 각종 풀을 먹고 자란다.

    호주 등에서는 일년내내 방목이 가능할 정도라서 사료는 거의 주지 않고 기른다는데..

    미국은 우리같이 겨울철엔 사료도 주면서 기른다.

    옛사람들은 말한다.

    여름소는 겨울소에 비해서 맛이 없다고....

    먹이는 대로 맛이 간다고 한다.

    여름에 풀만 먹으면 고기에서 풀맛이 나고,

    겨울에 볏짚(쌀을 생산하는 풀이기에 맛이 달다)등을 삶아 먹이기에 겨울소가 맛있다.

    그래서 미국소가 호주산 소보다 맛있다.

    그나마 요즈음은 각종 사료를 주면서 마블링을 많이 형성하게 해서 맛이 조금 있다.

     

    돼지고기.

    송로버섯을 찾는 데에 돼지를 이용하듯이, 개만큼이나 후각이 발달되었다.

    채식 위주이지만, 땅을 파면서 감자 고구마등 구근식물들과 지렁이, 개구리 등도 먹는

    잡식성이다. 워낙에 잡식성이기도 하지만 채식위주이기에 우리 입맛에 고기 맛이 그냥 평범하다.

     

    개고기.

    인간 옆에서만 자라는 동물이다.

    그래서 인간과 똑 같은 식습관을 가졌다.

    전립성비대증이 고기를 많이 먹으면서 생겼다는데,

    개에게도 먹다 남은 것 똑같은 주었더니, 개에게도 원래 없었던 전립선암이 생겨났단다.

    먹는 것이 우리와 똑 같으니 우리 입맛에 맞는 맛이다.(사실 나도 잘 안 먹어서 잘은 모름)

     

    닭고기(오리는 생략)

    주식은 각종 열매, 씨앗,,지렁이, 곤충 등 잡식성이다.

    오히려 돼지보다 동물성 단백질도 식물성 단백질 섭취가 많다.

    심지어 양서류 파충류까지 먹는다. 그래서인지 고기가 감칠맛이 있다.

     

    물고기(바다고기)

    앞서 이야기 한 대로, 물 자체의 풍부한 미네랄과 그것을 먹은 생물들을

    주식으로 하기에 고기들이 달고 맛있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드디어 생긴다.

    땅(황토)은 규소, 칼슘, 마그네슘, 망간 티타늄 등 미네랄이 풍부한 개체이고,

    거기서 자라는 각종 풀들이나 구근식물들 모두 미네랄이 풍부한 식물들이다.

    그런 미네랄 풍부한 것들을 먹고 자라는 육상 동물들의 고기 맛이,

    물고기류 보다 맛이 덜한 이유는 무엇일까?

    소의 예에서 보듯이 단 것을 먹이면 단 맛이 난다고 하는데,,

    그 땅에서 빗물의 미네랄을 섭취하여 대추, 감 등 달디 단 식물들도 자라는데,,

    그런 달디 단 식물들도 먹을 텐데 왜 물고기 보다 맛이 덜할까?

    이런 의문이 깊게 든다.

    물론 식물도 여러 가지 특성을 갖추어서, 같은 땅에서 자라는 것들도 맛이 다르다.

    단 맛을 내는 식물도 있고, 쓴맛을 내는 식물도 있고..

    같은 땅에서 자라도 식물마다 특색이 있고 맛도 다르다.

    소나 돼지에게 이런 달디단 것만 먹인다면 아마도 아주 맛있는 고기가 탄생할 것 같다.

     

    결론을 내린다면 이렇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고기나 식물 등등 많은 자연의 먹이들을

    우리 입맛에 맞게 만드는 어떤 미네랄 원소가 있다.

    자연계의 미네랄 원소 90여종 중에서 어떤 것이라고 콕 찝어서 말은 못해도

    그 어떤 성분이 우리 입맛에 맞추어 주는 원소가 있다고.....

    쉽게 얘기해서 나트륨(Na)성분이 짠 맛을 주는 것처럼..

    물론 바다물고기 중에, 우리 입맛에 맞지 않는 고기도 있다.

    그것은 우리 입맛에 맞지 않는 미네랄이 축적되는 성질을 가진 것 같다.

    그래서 이런 이유로 맛의 우열은 확실히 가렸다.

     

    그러나 맛이 있고, 영양이 풍부하다고 꼭 그 순서대로 우리 몸에 유리할까?

    이런 의문도 함께 일어난다.

     

    진화론자들은 그런다.

    인간이나 동물이나 피를 조사해보면 피의 염도가 바닷물의 염도와 또 같다한다.

    그래서 모든 생물이 바다에서 진화했다고....

    그러니, 이것도 미네랄이 풍부한 바다고기의 완승일수도 있겠다.

     

    그러나,,

    인간은 땅에 발을 딛고 살아온 세월이 수천년이 넘는다.

    그래서 육상동물로의 면역체계 등이 완성이 되어버렸다..

    그렇기에 우리 몸과 가장 가까운 동물의 고기가 우리 몸에 제일 유익한 것이다.

    우스개 소리지만 인육이 제일 맛있다...는 소리가 전해진다.

    비상사태시에 식량부족으로 더 이상 먹을 것 없어서 같은 인간을 먹었을 터인데,,

    허기진 상태에서 맛을 보았으니 맛이 있었을 것이다. 하는 심증도 있지만,

    한편으로 그 말의 진의도 이해는 간다.

    항상 우리자신에 익숙한 같은 피, 같은 살이니 제일 맛있을 밖에....

     

    그런 이유로 영양적으로는 개가 제일 우선이다.

    항상 인간이 먹다 남은 것을 먹는, 우리와 가장 식성이 닮았기에, 인간의 세포조직과

        닮아서 우리 먹는 대로 병도 닮아간다..

    두 번째는 역시 잡식성의 돼지를 꼽겠다. 우리 인간과 식성이 비슷하고 못 먹는 것이 없다.

        돼지의 장기도 우리 인체와 가장 유사하다 한다.

    세 번째로는 강물 고기와 닭, 오리를 꼽겠다.

        우리 인간이 꼭 땅에만 의존하면서 산 것은 아니고, 강물과도 밀접하게 살아왔고,

        매일 그 강물을 수돗물로 먹기 때문이다.

        닭과 오리는 날짐승이지만, 육상의 각종 과일, 씨앗, 곤충 양서류 파충류 물고기 할 것 없이 

        먹이 사슬이 다양하다.

    그 다음이 소와 바닷고기가 남는데,,

        바닷고기가 종류도 많기에 오히려 개보다도 일등의 자리를 차지해야 맞을지도 모르겠다.

        단지 육상 동물과 근육조직이 다르고, 우리 몸이 육상 물질에 너무나 익숙하여서 순위를

        못 정할 뿐....

        보통은 물고기 다음 자리이고, 인체가 부족한 미네랄을 채우기 위한

        특별한 경우는 개의 앞이 될 수도 있겠다.

    그 다음 소인데, 영양학적으로는 몰라도 우리와 전혀 다른 식생활하기에 꼴찌가 확실하다.

    예전 불가의 수도승들은 큰 병이 한번 걸리면 회복이 아주 더디다 한다.

    오신채를 안먹어서도 그렇다고도 하기는 하지만,,

    인체가 수천년을 동물성 단백질도 섭취를 했는데, 그것을 전혀 안했기 때문이란다.

    물론 동물성 단백질 지방을 대신할, 콩 등 식물성 영양분을 잘 섭취하면 되는데,

    그것이 식습관 때문에 마음대로 잘 되는 것이 아니어서 그렇다.

     

    아마도 이런 이유에서 앞에 말한 소가 꼴지라는 그런 소문이 나온 것 같다..

    여기서 동물의 불포화지방산과 포화지방산을 짚고 넘어 가야하는데,,

    불포화지방산은 상온에서 응고가 안되어 액체상태의 흐름이 있는 지방을 말함이고,

    대표주자로 오리고기의 기름을 이야기하는데 불포화지방산 농도가 40% 정도일 뿐이다.

    소와 돼지기름이 상온에서 응고되고 고체 상태로 되기에 포화지방산이라고 하지만,

    소나 돼지도 자연상태로 방목해서 기른다면 불포화지방산 농도가 높아질 수 있음을

    관찰 한 적이 있다.

    이것도 어차피 먹이와 환경에 따라 정해지는 몸의 변화이리라.

    불포화지방산 때문에 오리고기 가 으뜸은 너무 과장됨이 있고,

    오히려 호두 잣 등등 식물성기름들은 불포화지방산이 확실한데,

    식물만을 먹는 소가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고,,,

    불포화지방산이 가장 많은 바다고기가 가장 좋은 먹거리라고 선전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소문은 어느 정도 맞고 어느 정도 틀리더라.. 는 계리미의 생각...

     

    맛의 서열은                바다고기>물고기>닭=오리고기>개고기>돼지고기>소고기 정도이고,

    우리에게 유익하기는   개고기>=바다고기>돼지고기>닭=오리=물고기>바다고기>소고기

    같더라는 생각.

    바다고기가 두 번 들어간 것은 정확한 위치를 판단 못하겠슴..

    꼭 미네랄이 엄청 많다고 꼭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가 살아온 환경에 오랜 시간 맞추어져 길들여졌기 때문이다..

     

    (후~~ 말도 안되는 문제 내고 엉뚱한 답 내느라 고생..

            다음부터는 쉬운 내용으로 갑니다..

            우리가 모르고 지나쳤던 생활 속 미네랄 이야기인데,,

           읽어가다 보면 우리네 몸은 무엇엔가 길들여졌기에, 무엇을 먹는 것이 유익할까?

            서로 얘기하다보면 돌팔이 같은 지식이라도 얻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음은 논농사는 평생 한 곳에서 농사를 지어도 연작장애가 없는데,

        밭농사는 왜 연작장애를 겪는가? 에 대해서...

        연작장애란 농사지은 다음해에는 병이 많아서 농사 못 짖는 것을 말함.

        대충 이유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것도 퀴즈입니다.ㅎㅎ 같이 문제내고 답하고 하지요..답 주고픈 분들 답을 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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