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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무신경하게 지나치는 생활 속 미네랄 3편- 미네랄이란?
    내가 쓰는 이야기 2010. 3. 14. 23:39

    사람들에게 <미네랄이 뭔데?>하고 물으면

    <글쎄, 몸에 좋은 필수 영양소인데, 물에도 많이 들어 있고, 각종 채소, 생선, 고기 등에

    들어 있는 영양소 아닌가?>

    이런 애매한 답을 듣곤 한다.

    <그럼 미네랄이 많으면 좋은 먹을거리인가?> 하고 물으면,

    <당근이지,, 미네랄이 많으면 당연히 좋은 먹을거리이지..>하는 답을 듣게 된다.

    그러나,,

    미네랄이 우리 몸에 아주 중요한 원소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미네랄이 아주 많다고 꼭 좋은 먹을거리는 절대 아니다.

    또한 많은 양이 있을 때에는 우리 몸을 해치는 중금속들도 미네랄의 일종이기 때문에,

    미네랄중에 어떤 성분이 많고, 적고.. 의 발란스가 중요한 것이지,

    미네랄의 총량이 많고 적고. 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미네랄은 영어 'mineral'을 그대로 발음하며 우리말로는 무기질 또는 광물질이라 한다.

    우리가 주기율표에서 배웠던 천연 92가지의 원소 중에서

    식물이나 동물, 인체를 구성하는 유기물(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등)을 구성하는

    산소(O), 탄소(C), 수소(H), 질소(N)를 제외한 모든 다른 원소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우리가 잘아는 칼슘(Ca), 철(Fe), 나트륨(Na), 칼륨(K), 염소(Cl), 아연(Zn), 마그네슘(Mg), 요오드(I),

    셀레늄(Se) 등이 모두 미네랄의 일종이며,,

    또한 우리 몸에 해롭다는 비소(As) 납(Pb)크롬(Cr) 카드뮴(Cd) 등 중금속도 미네랄의 일종이다.

     

    현재 92종의 천연원소 중 74~80 여 종류의 원소가 식물이나 동물, 인체 내 조직과

    체액에서 발견된다고 한다.

    (물론 몸에 해롭다는 중금속들도 미량이지만 우리 몸에 존재한다.)

    지구의 땅, 물, 공기 할 것 없이 모든 것들이 원소들로 구성되었기에,

    지구상 모든 물건들과 생명체는 모두 미네랄을 함유한다.

    그러나, 인체의 구성성분 중에서 미네랄이 차지하는 비율은 체중의 약 4%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나머지 96%(수분이 60~70%)는 앞의 4원소(O, C, H, N)가 차지한다.

    (식물의 경우는 미네랄이 1%도 채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60Kg의 몸무게를 사람이라면 0.24Kg(240g)만이 미네랄의 무게라고 보면 된다.

    뼈는 20%의 수분과 35%의 유기물, 45%의 무기물로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뼈의 주성분원소인 칼슘이 1.5%~2% 이고, 또한 인(P)이1% 정도 이기에,,

    실제로 칼슘과 인을 제외한 미네랄은 70여 가지를 모두 합해도 90g~60g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쉽게 말하면, 화장장에서 인체를 태우고 난,, 재(Ash)의 무게가 미네랄의 무게라고 하면 된다.

     

    인간을 포함한 지구상의 어떤 생물체라도 미네랄을 스스로 합성하지는 못하며,

    단일원소 그 자체가 영양소로써 반드시 외부에서 섭취되어야 하는 필수 영양소이다.

     

    인체를 구성하는 주요 원소는 다음과 같다.(단위 %)

    유기물 구성성분((O 65.5, C 18.0 H 10.0 N 3.0 ))

    미네랄 구성성분(칼슘Ca 1.5 인P 1.0 칼륨K 0.35 황S 0.25, 나트륨Na 0.15

    염소Cl 0.15 마그네슘Mg 0.05 철Fe 0.004 구리Cu 0.0002 )

    결론적으로 주요원소 칼슘, 인, 칼륨, 황, 나트륨, 염소, 마그네슘이 3.45%이고,

    나머지 60여 가지 원소의 총합은 겨우 0.55%(3.3g)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주요 미네랄인 칼슘 등은 먹을 것을 통해서 흡수하기가 쉬운데,

    겨우 0.55% 밖에 되지 않는 여러 미네랄들은 결핍되기가 쉽다.

     

    이 결핍되기 쉬운 여러 가지 미네랄 부족이,

    < 당뇨병, 우울증, 생육장애, 생식기능 저하. 빈혈, 피부병, 갑상선장애> 등 거의 모든 병에

    관련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특이한 현상이다.

     

    이런 극미량원소들은 아주 미량이기에,,

    보통 ppm(백만분의 1) 이나 nano(10억 분의 1) 단위로 측정을 하는데,,

    예를 들면 목욕탕 욕조에 물을 가득 담으면 약 0.7 톤의 물이 담기게 되는데,,

    여기에 물방울 5~10 방울 정도 떨어뜨리는 량을 1ppm 이라고 한다.

    그러니 몇 ppm 이라고 해도, 물방울 몇 십 방울의 량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그 흔적을 찾는다는 것은 엄청 어려운 일일터인데,,

    우리 몸에 필요로 하는 미네랄은 그런 몇방울~몇백방울 정도의 량이거나,

    어떤 미네랄은 한방울도 되지 않는 량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런 극미량들이 우리 몸의 각종 질병에 관계가 있다는 것이 정말 아이러니 아니겠는가?

     

    미네랄은 공기 중에도 포함되어 있다.

    비가 오면, 사람들은 산성비와 중금속 오염 등을 걱정하는데,

    산성비가 되고 중금속 오염이 문제라는 것은 대기 중에 여러 미네랄(중금속류 포함)이

    있기 때문에 산성비나 대기오염 등에서 오는 중금속 흡입을 걱정하는 것이다.

     

    참고로 황토의 구성비를 살펴보면,

    규소(Si) 50~60% 알루미늄(Al)8~12% 산화철(Fe) 3~5% 석회(Cao)4~16%,

    산화마그네슘(Mgo) 2~6%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식물은 땅에서 땅속의 미네랄을 흡수하고, 빗물을 통해서도 미네랄을 흡수한다.

    농부들은 여름에 장마비가 오면 고추 등 농사에 병이 많이 오는 것을 경험한다.

    비가 많이 와서 고온다습으로 인해 병이 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비가 가져오는

    중금속들로 인해서 중금속과다로 인해서 병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중금속이 많아서 병이 되기도 하지만,

    필요로 하는 미네랄도 필요 이상의 량이 많으면 또 병을 가져다 준다.

     

    이런 여러 정황으로봐서 사람은,,

    공기로도 일정량의 미네랄을 흡입하고, 식물, 동물, 해조류 등이 가지고 있는 미네랄도 흡수하는데,

    식생활이 편식을 한다던가, 대기오염 등 나쁜 환경에 노출이 되면,

    아주 극미량의 미네랄이 부족하게 되기 쉽기 때문에,

    혹은 중금속 등을 너무 많이 흡입했기 때문에 병이 드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부족하기 쉬운 극미량의 미네랄을 보충하면 많은 병이 낫는다...>는

    미네랄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암 등의 원인도 미네랄에서 찾는 학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그 량이 하도 극미량이기에, 어떤 미네랄이 얼마가<정확하게 얼마가 필요하다..>는

    과학적인 뒷받침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영양 불균형이 일어나지 않게, 좋은 먹을거리를 편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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