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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12일 국립극장, 2011 태국의 밤 공연 후
    연극.음악회 2011. 2. 12. 21:24

     

    장소:국립극장 달오름 극장

    일시:2월12일 오후3시

     

    보기 전에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와서 이런 한국의 무용 등 공연을 보려면,,

    특정 극장을 순회하거나, 용인 민속촌 같은 곳을 가봐야 할 것이고,,

    나 역시 태국을  가보앗지만,,

    프로그램처럼,, 고유의 춤등은 볼수도 있었겠지만,,

    이렇게 다양하고 풍부한 내용의 공연은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그런 생각이기에 기댜가 컸다..

    1부 서막으로 태국의 전통 악기팀 5~6명 정도가 나오는데,,

    일순간 너무도 작은 규모에 조금 실망을 하게 되었다.

    댜앙한 화려한 춤과 아름다운 몸짓..

    보기 어려운 공연에 정신은 푹 빠졌지만,,

    아무래도 너무나 단조로운 악기팀이 조금은 아쉬움을 준다..

     

    실로폰 듀엣콘서트에서의 실로폰은 우리나라 공명이란 국악 팀에서 보았던 실로폰인데,,

    현대에 개량된 악기인 줄 알았는데,,

    이것이 태국 고유악기임을 알고 조금은 놀라웠다..

    아름다운 춤사위와 실로폰 음을 더하여,,공연은 무르 익었고,,

    1부 마지막에 한국-태국 화합의 노래로  우리나라 가야금이 이들에 음에 더해지니,,

    정말 아름다운 화음이 더해진 것 같았다..

    익숙함이어서 좋았던 것일까?

     

    1부 인터미션 시간에 각종 다과와 귤,, 그리고 커피, 콜라 등 음료수를 마련해준 운영진은,,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곤란한 일을 마련해 주었기에,, 관람자들을 더욱 즐겁게 해주었다..

    이런 공연을 무료 관람해 줌도 고마운데,,다과까지 마련해 줌이라니.....

     

    2부에는 각종 인형극이 마련되었는데,,

    공연자는 태국의 전통 인형극단으로 유명한 <조루이스>라는 극단이란다..

    <마이클잭슨의 귀향>,, <하누만과 반자카이 공주>등은 

    선물 처럼 즐거움을 엄청나게 전달 받앗고,,

    인형극을 이렇게나 섬세하게 표현한 것에 놀라움을 가득하게 해주었다..

    부채춤과 북부 태국 소수민족의 춤 등 등..

    여러가지 보기 어려운 공연을 보여주었고,,

    즐거움과 웃음 함빡 준 인형극 때문에,,

    열심히 박수를 치고 공연 후에 밖에 나와보니,, 손바닥이 발갛게 물들었다..

     

    처음 기대대로,,

    이런 공연을 어떻게, 어디서 볼 기회가 있을까??

    이런 공연을 기획해준 분들께,, 정말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공연 마무리에 많은 태국인들이 무대로 올라가서,,

    공연자들과 어울림 춤을 추며 무대를 밝혔는데,,

    이들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장단을 맞추어 박수로 화답함은 정말 정겨운 장면이었다..

    언젠가 또 기회가 닿는다면,,

    이런 다른 나라의 민속공연을 자주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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