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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묻지마 육남매
    연극.음악회 2011. 6. 3. 03:31

    일시:6월2일 8시

    장소:대학로 우리극장

     

     

     

     

     

    1960년대 즈음의 어려웠던 시절의 이야기.

    모두가 못살던 시절이라서 가난이 죄일 것도 아니고, 창피한 것도 아니지만,,

    아버지마저 안계신 육남매의 고단한 날들은 배고픔 속에 더하다...

    하늘에 간 엄마를 대신하는 둘째(첫째딸)의 집안살림을 꾸리는 노력과

    첫째의 허무맹랑한 차력사를 향한 꿈,,

    세째의 구두닦이로서의 성실함.

    네째는 항상 먹을 것에 약하고,,

    다섯째는 여섯째를 돌보면서,, 다른 형제들 속에 양념 노릇을 하고.....

     

    어른이 없는 가운데서,,

    어려움 속에 살아가는 잔잔한 이야기는 관객의 시선을 끄는 내용으로 좋은 소재였고,,,,,

    이들의 좌충우돌하는 초반부의 연기는 관객의 웃음을 이끌어 내기는 하지만,,

    상당히 과장된 행동과 말투, 과장된 표정연기 등은 조금은 연극의 묘미에서 멀었음이 흠이었다.,

    과장된 연기속에 갑작스런 고함, 관객의 연극 참여유도 등은 관객의 호응을 끄는 것은 확실하지만,,

    연극이란 것이 꼭 재미와 큰소리로 이끌어가야 전달의 의미가 큰 것은 아닐테고,,

    후반부에 둘째가 다섯째 생일에 화를 낸 것에 대한 후회스러움,,

    하늘에 계신 엄마를 향하여,, 눈물 짓는 장면 등..

    잔잔한 가운데도 오히려 연극의 감동은 있는 것..

     

    전반부에 조금 산만한 분위기와,, 과장된 큰소리와 큰 행동 속에 진행되는 것과,

    사탕을 먹는 동네 친구 형을 등장시키는 군더더기 같은 어색한 줄거리를

    조금은 손보고,,

    6남매의 개성적 이야기가 가미되는 이야기 줄거리가 첨부된다면,,

    조금 더 감동이 큰 내용이 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다..

     

    내용이 조금 빈약한 가운데도,,

    혼신을 다하는 배우들의 연기와 다양한 표정 연기들은 칭찬을 여러번 해도 아깝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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