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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사흘동안
    연극.음악회 2011. 5. 27. 23:04

    일시:5월27일 금 8시

    장소:문화공간 엘림홀

     

    <무대 사진 한컷..>

     

    오랫만에 대하는 정통 연극.

    스웨덴의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August Strindberg, 1849년 ~ 1912년)의 작품을 우리나라에서 초연한 연극이라 소개한다.

    <사흘 동안(1899)>은 원제가 부활절(Easter)이다. 부활절에 이르기까지 <사흘 동안> 한 가정에 닥쳐온 위기와 절망, 고통과 번뇌가 어떻게 해소되고 극복되는가를 그려낸 작품이다.

    약혼녀 크리스티나와 곧 결혼하리라는 즐거운 분위기도 있지만,,,

    주인공 앨리스의 제자 베냐민은  자신있었던 독일어 시험에 낙제를 하고,,

    아버지는 횡령혐의로 감옥에 수감되었고, 가정 형편은 파산 직전임을 말한다.

     게다가 여동생 엘리샤는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수제자 이면서 친구인 페터에게 논문을 도용당하는 사건까지 발생한다.

    더욱이 채권자인 린드키스트로부터 공포에 가까운 심리적 압박을 받는다.

    온갖 꼬이고 꼬인 상태의 어려운 상황에서

    정신병원에서 집에 돌아온 누이동생은 수선화를 들고 집에 돌아왔지만,,

    그것은 주인이 없는 꽃집에 돈을 놔두고 그냥 가지고 온 상태..

    도둑질 한 것 같은 그런 상황에 대한 베냐민과 앨리샤의 여러가지 걱정과

    그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

     약혼녀가 자신이 싫어하는 페터와의 모임에 참석하려고 허락을 얻는 과정에서의 실망과 분노..오해의 상황

    그리고,,채권자가 등장하여 자신의 모든 재산을 포기하면서도

    가문의 명예가 더 중요하다면서,,

    시장을 만나기를 거부하고, 친구인 페터에게 편지 쓰는 것은 절대 못하겠다는...

    집안이 망가지고, 모든 사람들이 헐벗게 되더라도 오히려 자신의 명예가 중요한 듯 아집을 가진 주인공을 깨우치는 채권자 린드키스트..

    별 가치없는 자기 자존심을 결국은 버리고 가정의 행복을 찾는다는 내용..

     

    자작나무를 시련을 키우는 나무로 표현했고,,

    자작나무 숲을 지나, 담감나무로 들어서면 희망이 온다.. 는

    우리가 알기 어려운 대사..

     

    이야기의 줄거리는 짜임새 있는 듯하지만,,

    채권자 린드키스트가 앨리스의 아버지에게 자신의 재산을 모두 없애게 되었지만,,

    처음 자신이 어려울 때, 자신에게 도움을 준 것에 대한 감사로,,

    모든 은원을 없앤다는 억지 내용이 조금 부담이었고,,,,

    주인공을 깨우치게 하여서,

    주인공의 자존심이 삶의 전부가 아니고,

    그런 자존심을 버리고 가족을 구해야 한다는 이상스런 비약적 상황만 아니라면,,

    줄거리도 좋았다 했겠다..

     

    내용을 떠나서,, 정통 연극을 한편 보았다는 위안과

    내용보다는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했다는 그런 위안으로 자리를 나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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