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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깊은 산속 버섯은 무엇을 먹고 살까?
    내가 쓰는 이야기 2011. 6. 6. 22:25

    이른 새벽 숲길을 걸으면, 바짓단이 적셔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아침이슬이 원인이기도 하지만,,

    상대습도가 높은 날은,,

    풀잎새들이 밤새 뿌리에서 빨아들인 물을 ,, 헛물관을 통해서 밖으로 배출하는 동안에,,,

    공기중 증발을 하지 못하고 잎새끝에 맺히는 현상을 일으키는 경우도 하나의 원인이다.

    아침이슬은 일교차가 심한 날에 더 많이 생기는데,,

    낮에 증발된 수증기가 밤에 찬 공기와 만나면서 수증기가 응축되기 때문이다..

     

    숲속에는 낮에는 볼수 없었던 수분들이지만,

    아침이 되면 상당한 수분을이 이슬로  숲에  공급을 해주게 된다..

    이런 경우 숲속에 사는 수분을 좋아하는 미생물이나, 균들은 수분 공급을 원할하게 받게 된다..

    버섯은 곰팡이와 같은 포자 번식을 하기에 한편으론 동물성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자발적으로 수분 섭취를 하지는 못한다..

    그래서 상대 습도가 높은 경우에 버섯들은 많이 발견되게 되는데,,

    버섯은 과연 수분만을 필요로 할까?

     

    이때,, 숲속에 수분은 공기중 습도와 더불어서 아침이슬등 수증기가 응축된 것들로 이루어지는데,,

    이 수분 속에는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포함되어져 있다..

    숲이 어떤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나?에 따라서,,

    흙속에 사는 미생물군도 달라질테고, 또한 미네랄 종류도 달라지게 된다.

    그래서, 불루마운틴 같이 산이 아침에 푸른색을 띠는 경우를 볼수 있는데,,

    이것은 공기와 아침이슬등 수분, 그리고 흙속에 있는 미네랄이 푸른색을 띠기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버섯들은 이런 자연환경 속에서,, 미네랄이 풍부한 수분을 섭취하기 때문에,,

    어쩌면 같은 자연산 송이라고 해도,, 조금 맛이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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