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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앙의 비상
    내가 쓰는 이야기 2011. 6. 2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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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 이곳에 어느 이름 모를 새 한 마리가 나타나 알을 품고 있다는데~

    무려 11층의 높이에 무단 침입을 하고선, 남몰래 12개의 알까지 낳아서 품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단아한 자태에 고운 빛깔을 자랑하는 천연기념물 [원앙>이다!

    어미는 지극정성으로 알들을 품어주기 시작하는데, 그렇게 어느덧 부화가 임박한 상황!!

    혹여나 방해가 될까 싶어 가족들은 세탁기도 돌리지 못하고, 발소리조차 내지 못한 채..

    숨죽여 부화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그렇게 며칠 후, 드디어 알 속에서 새끼들의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나 둘 씩 깨어난 새끼들,

    드디어 세상의 빛을 보게 되는데~ 문제는 녀석들의 이소과정이다! 어미가 드나들었던 통로를 통해

    세상 밖으로 첫 발을 내 딛을 녀석들. 젖은 털이 다 마르고 나면 11층 높이의 아파트에서 땅 아래로

    아찔한 낙하를 시작해야만 한다!

    하지만 더욱 걱정인 것은 낙하 후에 내천까지 가는 경로인데.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을 지나,

    6차선 도로를 건너야만 비로소 물가 가까이 접근이 가능한 상황! 아직 날지 조차 못하는

    작은 새끼 원앙들이 어미를 잘 쫓아 갈 수 있을지 걱정스러운데~ 아파트 11층에서 알을 깨고 태어난

    새끼들의 화려한 비상! 위험을 무릅쓰고 도로를 질주하는 원앙가족의 감동적인 이소과정이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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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6일 s 방송 동물농장에선 아주 재미난 내용을 방송햇다.

    원앙이 11층 높이에 알을 낳고, 그리고 그 새끼들이 깨어나자마자, 11층 높이를 날아서..

    직선거리 300m(?) 정도를 가로질러서 물로 향한다는 내용인데....

     

    알 12개를 낳고서, 4마리만 선택하는 과감한 결단.

    11층 무모한 높이에 알을 낳고, 이소를 기다리는 어미새의 다소 황당한 배짱.

    (그러나 그 선택이 얼마나 시기 적절했던가? 좋은 보금자리를 마련해준 주인,

    그리고 그를 돕는 많은 사람들).

    누가 새들이 멍청하다.. 하는가?

    태어난지 하루 밖에 되지 않은 녀석들이,, 어미새의 부름에 따라서 조금의 동요도 없이

    어미새의 부름에 따라서 차길을 건너고 처음보는 위험물들을 휘젖고 다니더라.

    직접 어미새가 데리고 가지도 않는데,,

    어떻게 어미새가 오라고 하는 방향으로 길을 잡을까??

    정말 동물의 능력은 대단하다..

    더구나 하루 밖에 안 된 녀석들이....

     

    병아리 분양업자에게 들은 말이 있다..

    병아리가 부화기에서 태어나서 농가에 보급할 때까지 아무것도 안 먹인단다..

    보통 하루인데,,

    목마를만도 하련만 이녀석들에게 아무것도 주지않고 배송을 한단다..

    물론 수만마리씩~수십만마리씩이나 되니 물을 먹일 수도 없겟지만...

    그런데,,

    혹여라도 물을 먹이고 운송을 하면,,

    오히려 죽는 것이 엄청 나온단다..

    달걀속 영양분을 충분히 먹으면 건강학 ㅔ운송이 되는데,,

    오히려 지상의 물을 먹이면,, 배송 중에 탈이 난다....는.......

     

    어쩌면,,

    알에서 충분한 영양분을 머금은 상태가 가장 건강한 상태인지도 모르겠다..

    태어난지 하루 밖에 안된 원앙이 날개짓도 잘 못하면서도,,

    11층 높이에서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져도 사는 것을 보면...

     

    우리는 아이가 태어나면 얼마만에 젖을 주고 할까?

    바로 주지 않던가?

    어쩌면 하루 정도 굶겨야지 정말 튼튼한 아이가 될 지도 모르겟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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