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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나무도 바위 많은 지역에서 주로 잘 자라는데, 원인은?
    내가 쓰는 이야기 2011. 6. 29. 14:52

     

    유럽의 문화를 오크oak 문화라고 한다면,, 지중해의 문화는 올리브olive문화..
    한국의 문화는 소나무 문화라고 할 수 있다.

    오죽하면, 우리네 문화를 "소나무에서 테어나 소나무 속에서 살다가, 뒷산 솔밭에 묻힌다"
    표현했을까?
    이말은 금줄에 낀 솔가지, 소나무로 만든 가구와 농구,,송판, 궁궐축조재 등
    그리고 거북선 전함은 물론,, 뗏목이나 조운선등도 소나무로 만들었고,,

    꽃가루를 이용한 식용, 그리고 약용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소나무가 자생하는 곳을 보면,,

    소나무끼리 군락을 이루고,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런 이유는 무엇일까? 

     

    나무에 질소 비료를 준다..생각할 때에,,보통 이런 생각을 해야만 할 필요가 있다..

    나무의 잎사귀 넓이만큼 비료가 필요하다고.....

    소나무잎사귀는 면적이 아주 좁으니까, 많은 질소성분을 필요로 하지 않고,

    잎사귀 넓은 것은 질소 성분이 많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런 소나무는 무엇을 먹고 자랄까?

    소나무를 살펴보면, 나무껍질이 다른 나무들에 비해서 우툴두툴 한것을 볼 수있다..

    그런만큼 공기중 질소라던가, 빗물의 질소 성분을 잘 간직할 수 있기에,,

    뿌리에 의한 비료 섭취는 덜하도록 태어난 식물이다...

    그래서 소나무는 양분이 많은 곳에서 자라지를 않는다...

    오히려 바위 등이라던가 척박한 땅을 좋아한다.

     

    또한,,소나무의 생태를 살펴보면,,

    소나무 근처에는 다른 나무들이 잘 자라지를 못하는데,,

    소나무는 다른 식물이 자라지 못하도록 잎을 두껍게 쌓아놓거나 뿌리에서 갈로탄닌이라는
    화학물질을 분비하여서 다른 식물의 발아를 억제하고 성장을 저하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타감 작용을 하여 다른 나무를 잘 자라지 못하게 하는 소나무이지만,,

    자신은 또 아주 양분이 많은 땅을 좋아하지 않는 것을 보면 자연의 오묘함이다..

     

    아뭏든,, 소나무 뿌리 끝에서는 근산(根酸) 나와서,,

    그 뿌리가 바위를 산으로 녹여서 바위 속의 미네랄 성분을 흡수하면서 살아간다.

    그래서,, 가끔 소나무가 바위돌을 둘로 갈라 놓은 장면을 보기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절벽위에 아슬아슬하게 자라나는 소나무도 볼 수 있는 것은,,,,

    질소 등 양분보다는,,

    비나 천둥 번개에 의한 질소 성분으로 충분한 영양 섭취를 하고,,

    땅이나 바위 속 미네랄을 주로 섭취하면서 사는 식물인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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