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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나틱
    연극.음악회 2011. 7. 2. 22:00

    일시:7월2일 2시30분

    장소: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

     

     

     

     

     

    루나틱( lunatic)--미친, 미치광이 뜻의 형용사. 명사..

    백재현이라는 개그맨이,,

    잘 나가던 시절, 개그맨을 그만두고,, 뮤지컬에 미쳐서 만들었다고 소개되던 공연..
    자신이 어딘가에 미쳤기에,,

    세상살이에 미친 사람들의 이야기 한편 제대로 엮어 보았나 보다..

    약 8년 이상 되엇다고 하는데,, 이제라도 보게 된 것도 다행이겟지....

     

    이야기는 정신병동에 미친 사람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엮었다지만,,

    결국은 세상 자체가 미쳐 돌아가는 것 아니냐? 조롱하고 있다..

     

    어떤 여자던,, 유부녀라도 단번에 꼬실 수 있다는 <나제비>

    평생 남편 뒷바라지하다가 ,, 병시중까지 들게 되는 할머니<고독해>

    관중석에서 불려나간 지극히 정상적인 <정상남>

     

    극은  여의사 굿닥터의 설명으로 이끌어 가는데,, 정신 병동에 온 사람들의 이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극으로 꾸미면서 관중들의 환호와 관심으로 병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정말 많이 웃었다..

    백재현이라느 개그맨 때문인지??

    순간순간의 대화들이 아주 큰 웃음을 선사하여서 입 주변 근육이 다 아팠다..

     

    나제비의 여자 홀리는 이야기이니 얼마나 재미있는 소재인가?

    남편이 퇴직할 때 받은 어떤 모자라는 기금(?)을 회사가 아닌 은행에서 물어내라고 떼쓰는 고독해할머니...

    그리고 정상인이지만,, 결국은 미친 세상에 한 부분인,, 반은 미친 정상인..

    나제비와 고독해 에서 웃음 으로 입근육이 아팠다면,, 정상인에서는 조금  눈살이 찌푸려지긴 했다..

    하필 왜 ..형수를 사랑한다...는 극단 적인 소재를...??

    오히려 정산인을 제일 미친놈으로 몰고가고자 하는 숨겨진 의도인가?

    씁쓸한소재의  제 3자 등장하지 않더라도 루나틱은 정말 좋은 뮤지컬이 될 듯 한데...

     

     

    중간중간에 뮤지컬이 분위기를 띄웠고,,

    굿닥터 역의 여배우 극도 잘 이끌지만,,,노래 정말 잘하더라....

     

    오랫만에 좋은 시설의 아주 좋은 좌석에서,,

    관람자 모두가 미친 세상에 미친사람되어,,

    소리 한번 크게 같이 질러보는 좋은 극을 한편 보았다..

    어떤 한분야에 미친 백재현의 장인 정신이,,, 크게,, 길게 성공하기를....

    열연한 배우들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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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공연<청혼><곰>을  보러가기전에,,,

    잠시 시간이 남아서 들른 문묘(과거 성균관)..

    세월을 머금은 향나무,, 그리고 은행나무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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