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영화- 도가니
    영화 2011. 9. 7. 23:00

     일시:9월7일 8시

    장소:서울극장

    감독:황동혁

     

     

    영화를 보러갈까? 말까? 조금은 망설였었다..

    선전 문구를 보면,, 성폭행 등 조금은 어두운 모습을 그렸을 것을...

    영화 등을 보면 즐거워야 하는 것을,,

    보면 분명 마음 언잖을 것을....

    보지말고 지냐칠까?

    공짜로 보는 시사회이지만,,,망설이다가,, 정말 망설이다가 본 영화..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저절로 탄식이 입가를 맴돌았고,, 결국 눈물을 감출 수가 없었다..

    손수건을 꺼내서,, 눈물을 닦아내지 않을 수 없었다..

    50이 넘은 나이에 영화 보면서 눈물이라니.......

     

    영화는 2005년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졌다고 자막을 올리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2011년 현재 가해자 중 일부는 학교에 복직 되었다... 고

    영화의 마지막 부분을 자막 처리하고 끝맺는다.

    ..

    입가에서 저절로 욕나온다...

    <개*끼들...>

    종교인이며 교장선생.변호사.판사.검사.선생.사감.교육청직원.형사.경찰 등등

    사회속 우월 계급의 쓰레기 군상들이 눈에 뜨인다..

     

     청각장애인학교에서 교장과 행정실장, 교사 등이 그들의 지위를 이용하여서,,

    고아나 부모도 정상적이지 않은 소녀소년들을 골라서 성폭행을 한 내용이 그려진다.

    그것을 새로 부임한 교사가 알게 되면서,,지역 인권운동 단체의 도움을 받아서

    이 사건을 파헤치고 법정으로 이끌어내는 내용이다..

     

    가해자들은 특정 종교의 장로 신분으로 종교를 등에 업은 지방 권력자이고,,

    지방에서 좋은 일을 하는 좋은 넘으로 위장을 했고,,

    교사라는 신분의 어떤 인간은 학교 발전 기금등을 주고서는,,

    교장의 하수인 노릇을 하면서,,소년 형제를 성추행하고 폭행한다.

    법정에 섰을 때,,지역사회에서 변호사는 전관예우의 특정인이 등장하고, 판사는 피고쪽에서 붙어서 재판을 시작하는 인상을 주고,,

    나중에는 결정적 증거를 제출받은 검사조차도 결국 한통속으로 돌아서면서,,

    법정  최소형을 선고하고 만다..

     

    원래 가진놈들은 없는 자들의 것까지도 빼앗아야 하는 자본주의 사회이고,

    권력을 가진 자들은 그 권력을 이용하여 서민들 등골을 휘게하고,,

    종교를 가진놈들도 ,, 안가진 자들에 비해서 무슨 그리도 구복을 할 것이 많은지,,

    항상 누군가를 입에 올리고 산다..

     

    공산주의 사고는 아니지만,, 최소한의 인간적 평등은 잇어야 하지 않은가?

    최소한의 정의는 있어야 하지 않은가?

    종교인이라고 하면, 정말 종교인 다워야하고,

    선생이라면 남 앞에 서도 떳떳해야 하지 않은가?

    자격없는 자는 스스로 물러나야 사람됨이지...

    사람 새끼들이 아니다..

     

    최소한 이영화의 절반만이 진실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인간들이 존재해서는 안된다..

    정말 안된다..

    그런데,, 너무나도 많이 이런 인간들이 권력층으로 존재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억울함을,,공분을 일으키게 한 영화이다..

    그래,, 이런 영화라면,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봐야 한다..

    분명 이영화의 전부가 진실이라고 영화는 만들어졌지만,,,,

    이 영화의 절반이 진실이라고 하더라도,,

    보고 느끼고 같이 공분해야 한다..

    지배층에 있는 자는 반성을 하고,,

    영화의 한 대사처럼,,,

    지배당하는 자들은 ,,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세상이 나를 바꾸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현명해 지도록....

    책보다는 쉽게 접할 수 있기에,, 정말 누구나 보라고 권하고 싶다..

     

    맨 처음,, 왜 이런 어두운 소재로 영화를 만들까? 생각하면서,,

    봃까?말까? 했었지만,,

    이 내용을 쓴 공지영작가에게,, 그리고 이것을 영화롤 만든 황동혁감독에게 무한한 박수를 보낸다..

     

    인간은 약하다.

    영화중에,, 재판 과정에서,,, 타협을 하기 위하여,,

    미술선생을 가르쳤던 은사와 변호사가 돈봉투를 내밀면서,

    아픈 딸도 생각하라 하고,,,,

    성폭행 당한 연두도 대학까지 장학금에 유학까지 보내준다.. 고 회유하는 장면이 나온다.

    잠깐이지만, 어쩌면 연두를 위해서는 오히려 나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유리나 민수의 부모들도 정상적인 사람들이 아니어서 협의해 준 마당이니....

    분명 정의는 아니지만 말이다..

    영화를 보는 제3자 조차도 이렇게 약하다...

    그러나 연두에겐 그것이 유리하겠지만,,

    그것을 돈으로 유야무야 하는 버릇을 가진 개*끼들에겐,,

    그렇게 하면 또 다시 그런일이 반복될 것은 뻔하기에,,

    영화는 정의를 부르짖고 단죄를 원했지만, 결국은 현실 처럼 되었다...

     

    전체적인 내용을 떠나서, 어린 아이역을 맡은 소년소녀들,, 정말 연기 너무나 잘한다..

    그들이 이런 어두운 영화를 재연한 것이 무척 마음 아프다..

     

    어떤 재미있는 영화보다도 재미있었고,,

    정말 눈물나게 답답하고 슬펐다..

    정말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이들이 이 영화를 한번쯤은 보고,,

    같이 공분하고, 무엇이 사회정의인지... 같이 공감하면 좋겠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네번  (0) 2011.10.11
    영화)삼총사  (0) 2011.10.06
    영화-통증  (0) 2011.09.06
    (영화)콜롬비아나  (0) 2011.08.24
    영화)최종병기 활  (0) 2011.08.01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