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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통증
    영화 2011. 9. 6. 23:00

    일시:9월6일 8시

    장소: 명동 cgv

     

     

     

     아프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다...

     

    주인공 남순(권상우)는 어렸을 때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고 그 충격으로 온 몸의 감각을 잃어버렸다.

    그는 아픔뿐 아니라 감정도 느끼지 못하고 음식의 맛도 느끼지 못한다.

    자해 공갈을 해서, 사채업자의 돈을 받아내는 일을 하는 남순.

    반면에

    그가 사랑하는 동현(정려원)은 상처가 나면 치명적인 혈우병을 앓고 있다.

    그녀도 일찍 가족을 잃고 길거리에서 액세서리를 팔면서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돈내놔 이 X년아>

    이런 사채관계로 만난 두사람의 사랑 이야기.

    돈을 받아내기 위해 동거를 하면서,,

    둘 사이에 미묘한 감정선이 삭트며,,

    남순은 동현에게서, 가족과 누나의 모습도 잠시 그려본다..

    그런 남순이 동현이 혈우병으로 아파하는 것을 보고,,

    마음으로 아픔을 느끼는 사랑을 한다.

    어떤 외부적 통증은 느끼지 못하지만,, 그녀가 눈물을 보이면, 왜 그리도 가슴이 찢어지게 아픈지...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순이,, 구타 당하는 모습이 영화에 너무 많은 장면을 차지하여 눈살 지푸려지고,

    재개발에 얽힌 사회의 부정적인 면을 들출 때에,,

    사회적 약자의 아픔과 희생이 너무나 많은 슬픔을 가져다 주듯이,,

    영화의 말미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순이 동현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서,,

    자신의 몸을 등신불로 동현의 삶이 행복해지기를 바라고 몸을 던진다..

     

    진정한 사랑은 자신보다는 남을 더 아끼는 것이고,

    자신의 목숨을 바쳐도 아낌이 없음이 맞기는 한데,,

    왜 이리 사회적 약자의 사랑을 이렇게 아프게만 표현해야 했는지??

    조금은 가슴이 먹먹했다..

     

    아픔을 모르는 권상우의  무표정한 연기..

    정려원의 통통 튀는 연기...

    정말 배역에 너무나 잘 어울린 연기였다.

    강풀 원작의 영화가 맥을 못추었다.. 하지만,,

    뭔가 대형사고를 칠 것 같은 느낌의 영화..

     

    어느 노랫말,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처럼,,,,

    이 아픈 사랑이 참 깊은 사랑은 아닐지 몰라도,,

    이들에겐 어쩌면 그렇다..

    <아프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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