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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밀실의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책읽기 2011. 10. 18. 16:56

    지은이:히가시가와 도쿠야

    번역:임희선

    펴낸곳:도서출판 지식여행

     

     

    작가의 다른 작품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 식사 후에>라는 작품을 대한 적이 있다.

    가볍고 경쾌한 문체, 그리고 세밀한 사물관찰

    6편의 사건을 해결하는 묶음이었ㄴ는데,, 사건현장에 제일 처음 나타나는 경부는 항상 헛다리 짚는

    판단을 하고 그것을 제 3자가 해결하는 형태의 사건해결이었다.

     

    이 작품이 소개는 나중에 되었지만, 작가의 초기 등단 착품이라니, 작가의 성질을 잘 살펴 볼 수 있겠는데,,

    간결한 문체와 빠른 진행, 그리고 추리소설 작가 답게,,사물에 대한 관찰과 인간들의 심리 묘사 등..

    오히려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 식사후에>보다도 더욱 흥미 진진하게 전개 되는 것이,,

    제일 처음 작품이라서 신경을 많이 쓴 듯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사건이 일어나고,, 추적하고, 해결하고.. 하는 기승전결의 순서가 있다면,,

    작가는 일어나고, 추적하는 과정의 내용은 풍부하게 짚고 넘어 가는데,,

    해결부분에선, 작가 특유의 반전의 묘를 너무나 빠르게 처리해 버린다.

    조금 어설프기도 하고,, 조금은 납득이 안되기도 하고....

     

    보통 추리 소설들은 해결하는 과정에서, 그것을 빠져 나가려는 피의자의 반론이 많은 편이다.

    그런 반론을 다시 역으로 재해석해서 그것을 해결해 나갈 때 더욱 흥미 진진함인데,,

    이번 작품이나, <수수께끼..>등은 그런 반론등이 없이 당장 급하게 반전 하나로 사건이 종결지어진다.

     

    사실 곤노 유끼를 죽인 모로의 행동도 조금은 어설프고,,

    스나가와 경부는 비디오 테이프를 전부 다 본후에 그런 결론을 내려야 했을 것을 쪽집게 도사처럼

    미리 알아채고 사건을 이끌어 갔고,,

    모로가 죽은 것을 밀실 살인사건처럼 생각해서 책의 많은 페이지를 할애했으나,,

    길거리에서 우연한 충돌로 칼에 찔리고, 집에 들어와서 죽었다..

    그리고 문을 걸어 잠그고 목욕탕으로 갔다..라는 것도 조금은 모호했다.

    오히려 창문으로 칼로 찔리기 않았나? 하는 긴조의 말이 설득력 잇기도 했는데,,

    그런 설득력 있는 것보다는 엉뚱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우카이라는 사립탐정 인물 선택이 가장 잘 된 것 같다.

     

    작가 특유의 세밀한 묘사와 이야기 전개는 참 좋은데,,

    마지막 반전의 부분을 너무 급격히 처리 하지 않았다면 참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그런 저런 것을 떠나서,,책은 재미있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간단히 접하기 좋은 책임은 확실하다.

    나름대로 밀실 살인사건에 대해서,,자신만의 상상도 많이 살 붙여 가면서 읽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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