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버리고 사는 연습

저자:코이케 류노스케

옮김:유윤한

출판:21세기북스

 

 

 

 

4장으로 대별되는 책의 1장에는 저자 자신의 경험적 생활 자세를 주로 예로 들었는데,,

가진 것이 많으면 마음이 복잡해진다.

소유한다는 것의 괴로움.

아까워하는 병에서 탈출하자.

버리고나서 깨닫게 되는 것들.. 등의 소제목들만 살펴 보아도,

무소유라는 개념만이, 많은 소유한 것들로부터 생각의 자유, 마음의 자유를 얻게 되어서,,

정녕 행복한 자유를 얻게 된다고,,,말하고 있다..

2장부터 4장은 돈에대한 가치와 돈을 어떻게 사용해야지 좋은가

어찌하면 돈에서 행복을 얻을 수 있을까?

등을 반복적으로 거론하는데,,

분수에 맞는 소비, 욕망을 배제한 소비 등의 형태와 진정 평생 쓸만한 실용적인 것에 돈을 쓰라는

교훈적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어찌보면 무소유라는 개념을 너무나 강조하여서,,

인생의 도전 정신에 대한 꿈과 희망도 사치이고, 욕망이라는 듯 오해하기도 쉬운 서적.

작가의 의도는 분명 이런 것은 아니겟지만,,

무소유와 돈에 대한 아주 일반적인,, 가장 세속적인 단어들만 나열하다보니,,

이 책의 결론적 이야기는 돈과 욕망을 버리는 순간 참 행복을 알게 된다.. 라는

주된 사고 방식을 돌출하게 한다..

물론 스님 자신도 유기농산물에 대한 집착만은 어쩔 수 없어서,

거기에만은 소유의 마음을 가지고 돈을 잘 사용하는 방법의 하나로 강조를 하곤 하지만

있는 것에 대한 생각 조차도 번뇌와 괴로움이다. 하는 표현은 조금은 생소했다.

 

일본의 스님이 쓴 책이라해서 관심을 가졌고,,,,

우리에게도 무소유에 대한 책이 있어서,, 관심을 가졌지만,,

무엇인가를 추구하고자 하는 마음까지도 얼핏 욕망처럼 보이게끔,,

세속적인 돈에 대한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어서,,솔직히 조금 답답했다..

버리고 살면서, 무소유하면서, 조금은 자연에 대한 철학적 해석과 사고 같은 것도 함게 읽혀지기를

바란것은, 젊은 스님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 나의 욕심일까?

 

많이 가져도 행복하지 않고, 원래 가진자가 더 많은 것을 가지고자 탐하는 것이고,,

종교를 가진자도 안 가진자 보다 더욱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이 우리네의 세속적 삶이긴 하다.

그런 삶을 떠나서, 더더욱 가장 세속적인 돈으로부터 자유롭자는 의도로 쓴 책이긴하지만,,

어쩌면 많은 돈을 소유하는 것도 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이 참 좋은 의도로 쓰여진다면 말이다..

그렇다면 이런 욕망은 좀 꿈구어 보는 것도 행복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도록,,

저자의 책 한권만으로는 속단하기 어려운 무소유에 대한 가르침..

 

저자는 <생각버리기 연습> 등의 서적으로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도 익히 잘 알려졌다.. 하는데,

유감스럽게도 <버리고 사는 연습> 한권으로 저자의 생각을 많이 읽어 내기는 어려운 것 같다.

그러나,,저자의 가르침과 실천적 생활방식에는 많은 찬사를 보내면서....

그리고,,욕심이 많고 욕망이 너무 많은 이들에게는 하나의 지침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혼탁한 개인주의 세상,,마음을 비우는 마음미야말로, 평화롭고 조화로운 인간관계기 될 수있기에,,

책 한권 읽으면서, 잠시나마 마음과 정신을 정화 한다는 것이 행복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