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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기자의 성분과 효능
    건강과 먹을거리 2011. 5. 17. 21:33

     

    구기자의 성분과 효능

     

    구기자나무는 열매만이 아니라 그 잎을 따서 차로 끓여 마실 뿐만 아니라 뿌리도 캐었다가 약으로 쓴다. 이처럼 구기자나무는 열매며 잎이며 줄기에서 뿌리에 이르기 까지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데 있어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귀중한 약초이다.

     

    가지과에 속하는 구기자나무는 양기를 북돋워 주는 장수식물로 평가 받고 동맥경화증과 간 질환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기자는 주로 열매를 건조하여 약용으로 쓰지만 생식하기도 하는데 맛은 약간 달작지근하다. 잎과 열매를 식용으로 할 때는 주로 차(茶)로 만들어 먹는데 이것을 구기차라고 한다.

    뿌리는 지골피라 하여 한약재로 쓴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구지자 잎을 구기엽이라 한다.

     

    봄에 따는 잎은 구기옆 으로서 천장초라 하였고 여름에 꽃을 채취한 것은 장생초로 썻으며 가을에 붉게 익은 열매는 구기자로 약효가 또한 좋고 겨울에 캐는 뿌리는 지골피로 한약성분에 들어간다. 구기자 잎에는 비타민 B1, B2,가 많고 잎과 열매에 있는 알칼로이드는 다른 야채의 7~10배나 된다. 구기자잎차는 위강장약, 혈압개선, 동맥경화예방에 좋고 뿌리는 구기자탕, 지골피탕, 청심련자음 등으로 처방하여 고혈압에 쓴다.

     

    구기엽은 여린 것을 따서 응달에 말려 저장하는데 여름에는 벌레가 먹으므로 가을에 다시 돋아나는 새 잎을 따서 말려 쓴다. 열매는 여름과 가을에 두 번 수확하고 햇볕에 말린다.

    구기자는 한방의 영약이며 민간약으로도 애용돼 왔는데 특히 강정강장의 효과가 높으며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또한 구기자를 차로 끓여 장기간 복용하면 얼굴빛이 맑아지며 노쇠현상을 예방해 줄 뿐만 아니라 당뇨병과 구갈증을 비롯하여 두통등에서 오는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가정에서 구기자차를 만드는 방법은 약간의 성의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복용할 수 있다. 신선하게 건조된 구기자를 약간 볶아서 약탕관이나 스테인리스 주전자에 묽은 농도가 날만큼 적당히 물과 함께 넣어서 천천히 불에 달인다. 이 때 달이는 용기는 질그릇 약탕기가 가장 좋으며 가급적 쇠로된 주전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구기자를 이용한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간단히 소개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 구기자 차

    구기자를 깨끗이 씻어 말린 다음 중간정도의 불에 살짝 볶는다. 구기자 300g을 8ℓ정도의 물에 넣고 약한 불로 5시간 정도 달이면 고운빛이 우러나오는데 꿀이나 설탕을 타서 마시면 좋고 여러가지 한약재 등을 섞어 함께 끓여도 좋다. 여름철에는 냉장고에 넣어 두고 숭늉처럼 마시면 갈증해소는 물론 건강에도 좋다.

     

    * 구기자 순나물

    초봄 연한 구기순 및 잎을 따서 살짝 데친 다음 마늘, 파 등 양념을 넣고 무쳐 먹거나 말려서 튀겨 먹으면 좋다. 또한 말린 구기자순 및 잎을 뜨거운 물에 담가 불린 후 물기를 꼭 짜서 양념으로 무쳐서 먹는다.

     

    * 구기자 주

    말린 알구기자 400g을 설탕 500g 소주 1.8ℓ에 담가 밀봉해 두었다가 2개월정도 지난후 마신다. 또는 술독에 구기자, 술밥, 누룩, 밑술을 넣고 잘 섞어 20일정도 냉암소에 저장하면 발효주가 되는데 가운데에 용수를 박아 술을 꺼내먹는다. 구기자주는 숙취가 없고 머리가 깨끗하여 옛부터 약주로 주로 애용되고 있다.

     

    * 구기자 식혜

    쌀 1되에 구기자 3홉을 섞어 식혜 밥을 한 다음 엿 기름 가루 5홉을 물에 개어 따뜻한 방에 두면 식혜가 된다.

     

    * 구기자 떡

    말린 알 구기자를 곱게 빻아 가루로 만든 다음 떡을 할 때 한 층씩 넣고 떡을 하면 무지개떡처럼 고운 건강 구기자 떡이 된다.

     

    * 구기자 죽

    구기자 열매를 물에 불린다. 불린 쌀과 물을 1 : 10의 비율로 넣고 끓인 다음 물에 불렸던 구기자를 넣어 쌀알이 퍼질 때까지 끓인다. 죽이 퍼지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먹을 때 잘게 썬 파를 넣는다.

     

    * 구기자 한과

    찹쌀에 알 구기자 가루를 섞은 다음 가루를 내어 솥에 넣고 찐다. 반죽을 한 다음 적당한 크기로 잘라 말리고 이것을 기름에 넣고 튀기면 통통한 한과 고유의 크기로 부풀어 오른다. 이것에 물엿을 입히고 튀김가루를 묻히면 구기자한과가 된다. 우리의 고유 음식과 구기자의 약효가 함께 어우러진 전통식품이다.

     

    * 구기엽 차

    구기엽을 물로 깨끗이 씻고 음지에서 2~3시간 정도 숨을 죽여 수분함량이 40%정도 되면 손으로 비벼 유념한 다음 약한 불에 볶거나 말려서 구기엽 차를 만든다.

     

    * 구기엽 녹즙

    구기자 엽을 딴 후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정선한 다음 깨끗이 씻어 즙을 내어 마신다.

     

    * 구기엽 발효음료

    구기엽과 흑설탕을 층층이 쌓은 후 맨 윗면에 흑설탕으로 완전히 덮고 약 40일 정도 발효 시킨 후 빠져나온 즙액을 마신다. 피로회복은 물론 갈증해소와 숙취제거에 좋다.

     

    구기자의 주요 약효 성분으로는 베타인(Betaine)은 콜린이 산화되어 베타인 알데히드가 되고, 이것이 다시 산화되면서 인체에 중요한 생리기능을 가진 메틸기의 공급원인 베타인이 된다. 구기자의 베타인은 간장과 위장의 기능촉진,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 근골강화와 빈혈예방에 효과가 있다.

     

    루틴(Rutin)은 황색 또는 담황색의 폴리페놀 화합물인 플라보노이드 일종으로 쿠에세틴에 루티노사이드가 결합된 물질이다. 루틴은 최초로 메밀에서 분리되었으며 구기엽 에는 소량 함유되어 있다. 루틴의 주요 효능은 항고혈압성 기능이 높다. 즉, 혈당과 혈청 콜레스테롤 저하효과가 강해 성인병 예방에 좋으며 루틴과 유사한 플라보노이드계 화합물은 지질대사 조절기능과 항산화 활성이 강하다. 루틴의 함량은 가을 구기잎이 봄과 여름에 열린 구기잎 보다 루틴 함량이 높다.

     

    구꼬아민 A(Kukoamine A)는 지골피에서 분리한 성분으로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저혈압을 유도하는 성분으로 확인되었다. 즉, 고농도의 후락토스를 급여하여 고혈압을 유도한 쥐에 대하여 혈압을 강하시키는 성분이며, 체온 강하작용과 해열작용이 있다.

    베타시토스테롤(β-sitosterol)은 콜레스테롤의 흡수억제 효과가 뛰어나 전립선 비대의 의학적 치료, 고지단백질 형성 억제 등의 효과가 있어 콜레스테롤 및 고지방에 의한 성인병의 치료 및 예방 효과가 있다.

     

    구기자의 약효는 몇 천 년 전부터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중국의 최고 의약서인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 3백 65종의 약초가 수록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약의 효과와 작용별로 3대 분류로 각각 구분되어져 있다. 즉, 상약(上藥)귀중하고 보하는 약 1백 20종과 중약(中藥) 보통 쓰이는 약으로 藥性이 중간에 속하는 藥 1백 20종, 하약(下藥)많이 있고 藥性이 강한 藥)1백 25종이 분류되어 있다.

    현대의 학자들의 임상보고에 의하면 구기자의 효능은 혈압, 저혈압, 변비 간장병, 신경통, 류마티스, 발육촉진, 신체의 활력 등노화를 막는데 효과가 있고 면역력을 높이며 동맥경화를 막고 노안을 예방한다. 또한 고혈압을 개선하는 작용이 있으며 자양강정효과, 정력체력증강, 피로회복효과가 있다.

    위장기능을 높여 입맛이 좋아지며 소화가 촉진되며 건위작용이 있고 간에 작용하여 지방간을 예방하고 간을 보호한다.

    그리고 구기자는 피 흐름을 좋게 하여 위장과 간 등의 내장 기능을 세게 하고 낮아 진 시력과 눈의 피로를 개선하며 혈관 벽을 유연하게 하여 혈관노화를 막고 수분대사를 조절하여 변비를 예방하며 허약자와 위가 약한 사람, 만성병환자들에게서 강장 및 보신 작용을 한다.

    이와 같이 구지자는 우리의 신체적인 여러 가지 기능을 촉진시켜주는 성분이 있으며, 특히 남성의 신장의 기능을 돋구어 준다는 데서 두루 권장할 만한 약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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