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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사준비
    내가 쓰는 이야기 2012. 2. 28. 23:22

    농부가 봄에 땅을 고르고 씨를 뿌리는 것은,,

    가을에 풍년을 확신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렇기에 가뭄과 홍수따위의 장애를 걱정해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미루는 일은 없다..

    했던가...

     

    인생을 살아가는데도 꼭 어떤 성공을 확신하기에,, 자신을 갈고 닦는 것은 아닐 것이다.

    삶이란 자체가 숭고하고, 세상은 너무나 할 일도 많고,, 너무나 아름답기에,,

    이 땅에 있는 삶을 감사하면서, 이땅에서 어떤 결실이던 맺도록 노력하는 것이

    진정한 삶을 대하는 태도라고 하겠다.

     

     

     

    드디어 봄이 왔다..

    봄마중 하우스 정리를 했다..

     

    시금치, 완두콩, 감자, 쑥갓, 상추, 알타리무우 등등 씨 뿌리고...

     

     

     하우스 안에 배추를 뿌리를 어느정도 놔두고 칼로 베어냈더니,,

    끈질긴 생명력이 다른 곳으로 새로운 생명체를 밀어 올리고 있다..

    나무가 아닌 채소에서도 이런 강한 종족 번식의 의무같은 같은 강한 생명력이 진행되나보다. 

     

     하우스 정리를 위해,, 그동안 배추밭을 차지했던 배추들의 잔존물 처리..

    먹을만한 것들은 삶아서 냉동.. 해서 배추국 끓이려 보관

     

     저 밭에 주전자는 무엇이 담겼을까?

    삽으로 땅을 고르다가 목이말라,, 오가피줄기 자른 것으로 끓인 차를 한주전자 가져왔다.

    막걸리가 아니라고 투덜대는 이들 있지만...ㅎㅎ

     한삽,, 두삽...또 한삽 끈기와 구슬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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