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서평)타력
    책읽기 2012. 8. 13. 22:37

    지은이:이츠키 히로유키

    옮긴이:채숙향

    펴낸곳:지식여행

     

     

     

     타력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나 이외의 뭔가 커다란 힘이 내 삶의 방식을 떠 받치고 있다는 사고 방식입니다.

    나 이외의 타자가 나라는 존재를 떠받치고 있다..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꿔말하면 타력이란 눈에 보이지 않은 우주의 커다란 힘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커다란 에너지가 보이지 않는 바람처럼 흐르고 있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자기 혼자의 힘으로 했다는 생각은 얕은 생각으로,, 그빡의 눈에 보이지 않는 커다란 힘이 내 운명과 관계되어 있습니다.

     

    책의 서문은 이렇게 타력을 설명하고 있다.

    자력이 아닌 타력에 의한 힘..

    어쩌면 나라는 존재만의 힘이 아닌 조금은 겸손한 마음 상태를 가진 종교적인 마음 자세를 이름이리라.

     

    저자는 일본 불교 정토교의 시조 호넨, 신란, 렌뇨..

    3인의 가르침에서 책의 이야기의 시작과 끝을 엮어 나가고 잇다.

    총 100편의 글은 에세이 같기도 하고,, 종교적 가르침에 대한 여러가지 해석이기도 하다.

     

    그런 가운데 현대라는 세상에서,,,한신 대지진의 참상 속 상황이나,,사린 가스를 퍼드린 옴진리교의 종교적 혼돈이, 과거 신란이나 렌뇨가 살았던 500~700년 전의 세상과 너무나 유사하게 혼란의 세상임을 말하며,,

    이런 혼란의 21세기에 어떻게든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사상적 버팀목을 렌뇨라는

    정신적 지주를 통해 해결하려는 마음 자세를 글로 엮어내고 있다.

    전후 60년 엄청난 경제 성장은 이루었지만,인간의 감성적인 부분을 모두 잃어버렸다는 사실등을,

    그리고 물질적 풍요로운 세상에 한신 대지진 등의 몇배에 달하게,,자살자가 일년에 30,000명이 넘는다는

    사실이 사상적 버팀목이 없어서 아닐까? 반문도 해본다..

    그렇게 그렇게 자력이 아닌 타력에 의해서라도 출구를 찾으려는 내용들...

     

    이건희 회장의 애독서라고 책은 소개되어 있지만,,

    일본의 종교적인 사고를 너무나 대비해서 표현하고,, 일본의 그런 역사적 사실에 나 자신이

    조금은 문맹이기에 책의 내용을 전부 받아들이기가 조금은 어렵다.

    그리고 책이 쓰여진 것도 상당히 오랜 시간 전인 2,000년 이전에 쓰여진 것 같은 내용이어서,,

    현실감에서도 조금 뒤져있는 것이 아쉽다.

    저자가 서문에 밝힌 내용 그대로의 타력이란 단어를 제대로 이해하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아주 종교적이지도, 경제적이지도 , 아주 현실적이지도 않은 여러가지 생각을 모은 책..

    이렇게 표현해야 하려나???

    아뭏든 삶을 조금은 겸손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깊이있게 생각하게 해준 책.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