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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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맛 닭 모습. /사진제공=농업기술센터 News1 |
제주재래토종닭보다 사육기간과 사료효율이 탁월한 ‘황칠 제주 맛 닭’이 개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오대민)는 순수 토종닭을 개량한 우리 맛 닭 1호(백숙용)와 2호(삼계용)를 개발, 보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우리 맛 닭은 재래 닭 유전자 보존을 위해 1992년부터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우리나라 순종 토종닭을 15년에 걸쳐 복원 개발한 품종이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실제 사육결과 고기 맛이 쫄깃하고 국물 맛이 뛰어나다. 사육기간은 기존 제주재래 토종닭 170일보다 절반가량인 90일이면 2㎏에 도달, 출하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센터는 올해 병아리 생산농가와 실용계 사육 5개 농가를 선정해 연간 10만수를 생산되도록 지원하고 향후 ‘황칠 제주 맛 닭’으로 상표 등록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제주시 교래 토종닭 특구와 연계할 경우 10만여마리 판매가 예상돼50억원의 소득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