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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콰르텟
    영화 2013. 3. 20. 23:53

    장소:이대 아트하우스 모모

    노년의 삶을 아름다움으로 승화 시켰다.

    아름다운 자연을 영상으로 담은 것은 보너스이고,, 영화 중간 중간 들려주는 음악들은 영화의 깊이를 더해준다.

    더스틴 호프만이 감독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더욱 관심을 끌었던 작품이다.

    영화 중간중간의 대화들은 흡사 사오정 같은 엉뚱함과 반어법적인 코믹한 대화가 많아서,,

    중간중간 얼마나 웃음짓게 하는지 모른다.

    우선 재미도 있다..

    그리고 노년의 삶을 아름답게 그려 주었고,, 또한 노년에 다시 마주하고 맺어진 사랑이 얼마나 따스한가...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한다.

     

    은퇴자들의 공동체 비첨하우스엔 음악인들이 모여서 사는데,

    악기를 다루는 이들도 있고,, 그들중에 특히나 오페라 무대에서 대단한 인기를 얻었던,,

    테너 레지. 베이스 윌프. 알토 씨씨 세사람도 남들과 같이 평안한 일상을 살아 간다..

    분위기 메이커이인 윌프는 호색한이기도 한데,,젊은 여의사와 대화는 많은 웃음을 짓게 한다..

    씨씨는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치매끼가 있는 마음이 아름다운 소녀같은 여자이다..

     

    이들에게 어느날 아주 유명했던 소프라노 진이 비첨하우스에 둥지를 트는데,,

    그녀는 다름아닌 레지에게 깊은 사랑의 상처를 주고 떠나버린 여인이었다..

    그녀의 등장으로 레지는 자신이 이곳을 떠나버린다 할 정도로 흥분하기도 하지만,,

    그녀의 눈물어린 반성의 소리를 듣고 과거의 상처는 잊어비린다..

    그런 그들에게 비첨하우스 운영자는  재정상 오페라 역사상 최고엿던 콰르텟을 갈라 콘서트로

    개최를 희망하지만,, 스스로 슈퍼스타였던 진은 흥분하면서 콰르텟을 반대한다.

    씨씨의 계속되는 설득과 씨씨의 치매기 있는 상황에 마음을 돌린 진은 콰르텟에 함께 하기를 찬성하는데....

    드디어 갈라콘서트가 개최되던 날..

    진은 흥분된 마음을 누르기 위해,, 시씨에게 과거 레지와 결혼한지 9시간만에 바람이 났던 과거를 이야기하면서

    깊은 반성의 말도 하고,, 그것을 엿들은 레지는

    무대에서 "우리는 너무 늙었어~~~~"하는 진의 말에 "그럼 결혼하자" 며 안정을 시킨다..

    그래,, 어쩌면 그렇지..

    너무나 늙었기에,, 이제나마 결혼을 해서 사랑을 다시 완성하는 것이 참다운 삶이려니...

     

    영화 내내 아름다운 음악들과 아름다운 배경화면에 눈과 귀가 호강을 했고,,,

    노년의 어떤 사랑의 이야기에도 많은 공감을 해본다...

    어쩌면 우리도 저렇게 늙어 갈터인데... 하는 미래의 자화상을 감동 깊게 엿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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