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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거운 여름밤 서늘한 바람이 알려주는 것들
    책읽기 2013. 6. 29. 00:41

    김유정/자유출판사

     

    진리는 최대다수에게 최대자유를 부여한다.

    철학은 그런 진리를 찾는다.

    철학의 시원(始源)은 <나>다.

    의사, 예술가,정의로운자, 예술가신학자, 소설가등이 선지자 붉게빛남과 철학으로 단장된 <나>를 찾기 위한

    대화를 한다.

    예술과 도덕,파멸, 파괴, 창조적힘,삶의 목적우리시대의 교육,고귀함, 권력,이상의 세계, 미학의 아름다움,

    본능, 지식, 절대존재,문명의 발전과 인간의 겸손, 시간으로부터의 자유 등등 수많은 주제를 가지고

    붉게빛남에게 대화로 가르침을 받는 것이, 하나의 종교적인 선문답같이 표현이 되었다.

    현명해지기위한 가장 좋은 방법중 하나로 타인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겸손의 문을 열라고도 하고,

    자신이외의 어느 누구도 자신의 삶의 목표로 두지 말라고도 한다.

    우리가 인간의 본질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자기 존재를 탐구하는 방법밖에 없다고도 말한다.

    나도 나를 잘 모르는데, 남이 어찌 나를 알겠느냐? 하던 노래 가사처럼,

    나를 찾아가는 탐구는 책속에서나 어디서 배워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자기 자신의 탐구를 강조한다.

    기원전에는 꽃피웠다가,르네상스시대에 조금 반짝했다가 소멸되다싶이한 철학의 부재 때문에

    자기가 자신을 찾는 철학의 창조적인 힘이 부족해졌음을 많은 지면을 통해서 이야기 한다.

     

     

     

     

    책속의 모든 대화가 일반적인 대화가 아닌 가르침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가르침으로의 좋은 경구나 말씀은 도처에 널려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이루어진 가르침은, 너무나 빨리 식상하게 하는 단점이 있다.

    즐거운 여름밤 , 좋은 이야기처럼 쉽게 다가서기 어려움이 안타까움이기도 하다..

    어린시절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대할 때와 조금은 같은 심정이다.

    다르다면, 그책은 결국 끝까지 못읽었다는 점이고, 이책은 끝까지 읽을 수는 있었다는 차이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삶의 외면적 충족이 아니고, 내면적 충족임은 잘 알고 있지만,

    현실의 무게 속에서 정신세계 속의 잃어버린 나를 찾고자 함을 강조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수많은 글에 밑줄을 쳐가면서 읽어 내리긴 하지만,,많은 부분에서 더욱 많은 질문이  생겨난다.

    끊임없는 탐구의 자세로 나를 되돌아보라는 가르침으로 이책을 정리하고 싶어졌다.

    더운 여름날,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주어서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처럼,,

    책 한권을 읽으면서,많은 부담도 느꼈지만,,  나를 찾는것 하나의 주제로

    철학이라는 주제 하나로 이렇게나 많은 볼륨의 책을 엮어 내려간 저자의 가르침이 대단하다.

    다시 한번 읽어보리라.. 다짐을 하게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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