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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책읽기 2013. 7. 13. 17:50

    권희정/꿈결

     

     

     

    시대가 다르다고 하여도, 옛시절을 살아낸 이들에도 지금과 같이 물질적, 정신적인 고뇌의 시간들이

    항상 같이 있었을 것이다.

    오늘 하루를 살아감에도, 우리는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과 소통을 하고, 그들을 찾고, 그들과

    같은 생각을 나누고자 한다.

    장사꾼은 장사꾼의 성공담이 재미있을 터이고, 산채꾼은 깊은 산 어디에 산채가 많은지가 궁금할 터이니,

    한고을의 선한 선비는 선한선비를 찾아서, 세상을 떠돌터이고,,

    때로는 옛사람이 남겨 놓은 좋은 글을 만나고서는, 그들의 생각에 동화되어서 자신을 키우는 것은

    그들의 생각에서 얻을 것이 있고, 그들의 생각을 빌려서 그 생각의 주인이 내가 되고픔 때문 일 것이다. .

    저서는 이런 생각을 동기점으로우리에게 인류, 역사, 사회, 그리고 철학의 분야에서 널리 알려진 명저들을  크게  6그룹으로 나누고, 36권의 위대한 선지자들의 책에 대해서 논하며, 이것을 읽고 이해하기 쉬운

    지름길로 가는 길을 안내를 하고 있다.

     

     

    1장은 주로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생각하는 글들의 조합으로,,

    과학의 발달에 따른 문명의 발달과 함께 일어나는 환경호르몬 물질의 범람으로 우리 인류는 500년 뒤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의문을 던진[도둑맞은 미래]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서 일어나는 자연환경 파괴에 의해서 많은 고대 문명의 멸망함을 살펴 보고,

    이를 참고로 미래를 대비하자는 [문명의 붕괴]

    조금은 예상이 빗나간 부분도 있지만, 아직도 많이 관심 받는 토마스 맬서스의 [인구론]

    가속화와 일시성, 새로움, 그리고 다양성에 대해 논하며,,현실세계와 가장 밀접한 일들에 대한 예언서인

    앨빈 토플러의 [미래의 충격] 등이 눈길을 끌었다..

    2장은 인류와 문명에 관한 물음표를 주제로 하여서 집단적 이기성이 강한 인간의 모습을 그린[털 없는 원숭이]. 일본인의 모순을 분석한[국화와 칼]인간 욕구의 5단계를 통해 행복을 얻으려는[존재의 심리학] 등 많은 명저들에  그동안 관심을 못 가졌던 것이 많이 아쉬웠다...

    3장은 역사와 문명의 대변혁에 대한 사상적인 책들의 나열 이며,,

    4장은 정치가 인간 사회를 바르게 이끌 수 있을까?하는 점에 대해서 박제가의 [북학의]

    우리가 바라는 사회의 모습을 그렸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있었던 토마스 모어의[유토피아]

    5장은 올바르게 산다는 것의 참된 의미를 찾아서를 주제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명상록]

    가장 위대한 천재 아르스토텔레스의 윤리학[니코마코스 윤리학]

    비유와 우화로 세상을 조롱하면서,, 자연의 삶을 그린 [장자] 등이 있었고,,

    6장은 동양과 서양, 그리고 야만적인 것과 문명적인 것,,질서와 무질서의 반주를 통해서 살펴본

    충돌인가 공존인가의 문제를 다룬 에드워드 사이드[오리엔탈리즘]

    신화가 담고 있는 의미에 대한 조지프 캠벨의 [신의 가면]등이 눈길을 끌었다..

     

    정치 사회 문화, 철학, 전분야에 대해서 엄선한 저서들의 총합이기도 하고, 저자가 특별히  엄선된 책들의

    무게감을 통해서,, 그시대를 읽고, 그시대의 사고와 환경, 철학을 따라 가는 여정을 통해서 옛지식을

    얻어내고 , 자신에게 가치를 부어 넣는 것이  진정한 책읽기의 세계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물론 1장과 2장, 5장 등 특별한 관심이 갔었던 부분도 있었고,,

    3장, 4장 의 정치, 사회적인 부분 처럼  지루했던 부분도 있었다..

    저자의 권고도 있지만, 이 많은 문제를 읽고, 또한 답을 내리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

    내가 관심있는 부분을 갈고 닦음이 나를 잘 찾아가는 길이리라..

    나의 눈으로 새로운 가치를 얻어내도록 길을 안내한 저자에게 많은 고마움을 느끼며,,

     많은 사상과 철학을 제대로 읽어내고 이렇게 책으로 엮었음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지식을 한꺼번에 대햇더니,,한꺼번에 쉽게 얻어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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