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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판을 짜다
    책읽기 2013. 7. 20. 11:01

    장박원/행간

     

     

    기원전 770년 부터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한 기원전 221년 까지의 춘추전국시대.

    제후국들의 전란 속에서, 백성의 삶은 피폐했을 것이며,, 이런 상황을 보고서 뜻있는 자들은

    나라가 강하고 부유해야 백성이 평안하고 잘 살수 있다고, 저마다의 새로운 사상으로 중무장해서 등장한다.

    유가, 법가, 도가 등의 사상이 발전하여서, 민간의 생활철학으로 발전도 하였고,

    종교적인 힘 같은 이런 학문을 통해서도 삶에서 어떤 위안을 구할 수 있었으리라..

    혼란한 시대에 평화를 구하고자 함은 새로움에서 찾아야 할 터이고, 이를 이루는 것은 혁신이다.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혁신을 꿈꾸었던 관중, 공자,손자, 오자, 상군, 소진과 장의, 맹상군, 한비자를 통해서

    이들의 생각과 사상, 그리고 주도하고자 했던 이상향이 얼마나 대단하였었나,

    새삼 깨우치게 해주엇으며,, 이들을 통해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하는 생각들을 갖게 해준다.

    저자의 탁월한 인물 선택과 그들의 사상을 올바로 전해준 박식함에 옛사람에 대해 더욱 풍부한 상식을 얻게 되었다.

     

    관포지교로만 잘 알려진 관중이 탁월한 정치가이며,정치의 첫걸음을 경제에서 찾았던 점도 대단하고,,

    다섯집을 하나로 묶어서 1궤. 10궤를  묶어서 1리, 2000가구를 1향 등  행정단위를 나누어서 국가가

    체계적으로 백성을 관리하고, 효율적인 생산활동과 유리한 군대조직을 편성했다는 점이 너무나 놀랍다.

    이렇게 관리가 쉬워지니, 법과 상벌이 명확해져서 정치가 투명해지고, 혁신을 이끌 인재를

    학연, 지연, 혈연에 관계없이 인재를 추천하는 시스템을 작동했다하니,

    몇천년전의 잘난 정치인 한명이 얼마나 사회를 바꿀 수 있나? 하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준 것 같다..

    공자에 대해서도 많은 지면을 할애하지만, 공자 자신이 정치에 미친 영향은 적기에 정치로서 세상을 바꾼

    점은 미약하지만,,,<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반드시 해야할 일은 해야 한다>는 사상적 기반을

    토대로 뿌리 깊은 지식 혁명을 이룬 점이 흡사 종교처럼 퍼져나가서,, 

    이런 토대가 세상을 바꾸어 놓은 힘이라고 전달해 주고 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상이지만, 이왕 싸워야 한다면 이왕이면 이기는 전쟁을 해야 하고, 가급적 자원과 인명의 희생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손자의 사상은 항상 전쟁으로 얼룩진 춘추전국시대에

    가장 적합한 하나의 비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도 세상은 기업이나 사회나 국가간에 작은 전쟁터이기에, 손자의 사상이 우리에게 밀접하게

    자리하고 있는 것 같다..

    오기가 지은 <오자>는 손자와 더불어 중국의 2대 병법서라는데,,정치를 바로 잡아야 군도 강해진다는 생각을 내포한다.

    가족, 친족, 지연등을 일컫는 네포티즘을 배격하고자 했던 개혁의 인물로, 대장군에 오르기 위해서 아내를 죽인 일화가 뜻밖이고,,대장군의 위치에서 병졸의 피고름을 입으로 빨아내는 등 타고난 용병술을 부리지만,,

    법에 대해서는 너무나 엄격하여서,, 많은 귀족들의 원성을 산다.

    결국 그 엄격한 법에 자신이 얽어매어져 죽임을 장한다는 것이 묘한 인생사를 보여준다..

    또한 너무나 엄격한 법의을 집행한 상앙도 진나라를 중국의 패자로 만드는 제도를 갈고 닦어서

    뚜렷한 업적을 남기긴 했지만, 세자까지도 핍박하는 엄격한 법 집행을 하여서,

    효공이 죽자 세자세력에 의해서 죽임을 당한다..

    모든 백성들이 상앙의 죽음을  통쾌하게 여겼다.. 하니 얼만 엄격한 법 집행이었나 짐작을 한다.

    그러나, 그런 덕분에 진나라는 결국 사회가 안정된 덕에중국을 통일한다.

    소진과 장의가 등장하여서, 사상적 기반이라기 보다는 설득의 마학으로 외교혁명을 일으키는데,,

    강성해진 진나라와 기타 나라들 간의 유명한 합종과 연횡을 획책하여서 진나라의 통일에 불을 당긴다..

    진나라에 대항할만한 제후국 중 하나인 제나라에 맹상군의 아량과 포용력, 그리고 인재 사랑은

    좋은 인맥을 갖는데 따른 여러가지  이로움과 베푼만큼 돌아오는 여러 사례들을 보여준다.

     명성이 높은만큼 시기하는 자들이 많으니,, 이를 대비하라고  풍환의 입에서 교토삼굴의 고사가 나올만큼

    권력다툼만 없엇다면, 아마도 진나라의 천하통일은 늦추어졋을지도 모르겠다..

    손자와 오자, 그리고 상앙의 법가의 사상은 한비자에게 영햐을 기쳤고,, 한비자가 엮는 10만자 55권의 책은 진시황에게 크게 영향을 미쳐서 천하통일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한다.

    그러나, 귀곡자 스승의 같은 동문수학한 이사에 의해서 자신의 뜻을 펼쳐보지는 못했다고 한다..

     

    갑자기 우리역사가 떠올랐다.

    이시기에 우리 역사는 어떠했을까?

    왜 우리의 역사 속 인물들은 한명도 없을까?

    왜 남의 나라의 훌륭한 인간상을 배우고 이것을 현실에 대비해야 하는가?

    우리의 단군조선 시대에도 이런 혼란의 시기가 있었을 터이고,, 우리도 이런 뒤어난 인물들에 의해서

    삼국시대로 진전이 되었을 터인데,, 우리의 역사속 우상들은 어디로 숨켜졌나?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우리 스스로, 삼국유사나 삼국사기 같은 엉터리 역사서를 만든 것이 첫번째 잘못일테고,

    삼국시대 즈음만 하더라도, 더욱 많은 역사 속 인물들의 행적이 있엇을 터인데,,

    사기 같은 역사서가 없슴이 더욱 한숨짓게 하였다..

    사기라던가, 장자의 해학적인 우화, 그리고 초한지 등을 통해서 읽히고 배웠던, 사자성어의 고사들이

    얼마나 재미나기도 하고, 생활속 교훈이기도 하던가?

    기존의 책들과 조금은 색다른 관중, 오기,손자, 상군, 맹상군 등을 새로 만나면서

    우리에게 이런 역사의 인물이 없다는 것이 못내 아쉽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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