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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장지경
    연극.음악회 2013. 11. 9. 23:00

    성북구민회관

     

    연극은 특별한 무대 장치는 없다.

    배우들의 열연에 의해서만 이루어진 연극이다.

    전해져 오는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는 어느정도 사실에 근거를 두지만,,

    인물의 설정은 다소 파격적이다.

    독특한 인물 설정과 그것을 새롭게 표현해야하는 연극이 부담감은

    배우들의 열연에 의해서 어느 정도 상승효과를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양녕의 어리에 대한 집착,,

    그리고 어리의곽선에대한 일편단심으로 양녕에대한 복수심과 갈등.

    그런 인간적인 이중성의 모습을 그리고자 노력한 것 같다.

    극이 허무함과 비극으로 치닫는 것이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연상하게 했다.

    인물설정을 파격적으로 한 만큼,, 조금은 더 재미있게 극본을 만들었으면 좋지 않앗나? 생각해 본다.

     

    태종이 소심하고 멍청해 보인다.. 거나,,

    세종이 세자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껄렁한 모습들이 생소하고 그래서 웃음을 유발한다.

    곽선의 첩인 어리를 취한 것때문에 양녕은 결국 세자자리에서 쫒겨나고,,

    전해지는 이야기는 양녕이 어리를 무척이나 아꼈다고 하는데,,

    환장지경 속 어리는 곽선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양녕을 증오하고,,,

    어리만을 위하다싶이 하던 양녕은 서서히 파멸로 치닫고 만다.

    그리고 최후엔 어리의 흔적을 찾아서 방황을 하는 것으로 막을 내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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