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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회사 빈곤대국 아메리카
    책읽기 2014. 8. 18. 03:02

    츠츠미 미카 (Mika Tsutsumi)/김경인

     

    제목도 눈길을 끌지만 책에 쓰인 내용들이 놀랍기만 하다.

    미국의 속모습은 이랬던가?  놀랍기만 하고, 이런 일들이 우리에게도 곧 닥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내용은 크게 3가지로 집약된다.

    거대한 식품 피라미드속에 하층민의 고달픔.

    GM 농산물 기업들의 횡포에 전세계가 골병이 들 수도 있다는 점.

    빈곤대국 미국의 현실 속에서 자자체들이 5년내로 90%가까이 파산할 것이라는 예상과 걱정.

     

    저자는 이전에도 <르포 빈곤대국 아메리카>.라는 책을 통해서 부시시절의 미국의 경제가

    위태로움을 지적했는데,, 이후 오바마 정권이 들어서서도 오히려 양극화가 심해지는 현상을

    이책을 통해 덧붙이고 있다 한다.

    2008년 오바마는 선거 공약으로 국민의 알 권리로 GM 식품의 라벨 표시를 의무화 하겠다..며 국민 건강에

    대한 농산물의 표기를 약속했지만,,

    2013년 3월 28일

    <GM 농산물로 인해 소비자의 건강과 환경에 피해가 생기더라도 인과관계가 증명되지 않는 한 사법이 종자의 판매와 재배를 정지 시킬 수 없다..>는 별칭 몬산토 보호법을 공표하면서 국민을 배신한다..

    이 GM 종자와 농약 등은  이라크 등에 우선 무상 지원되고, 아이티 등 재난이 난 곳에 무상으로 지원했지만,,

    결국 기존 자국의 고유한 종자들을 포기하게 만들고,, 일단은 GM 종자에 맞는 농약으로 수확량을 늘리지만,,

    시간이 자나니 잡초들도 내성이 생겨서 더많은 농약을 사용해야만 하는 현실이 되어서

    토종 종자도 잃어버리고, 농약은 더욱 많이 살포되면서 토양도 망쳐버리는 현실을 만들어 낸다.

    이런 현실이지만, 미국이라는 정부는 몬산토 등 곡물자본에 휘둘려서 전 세계를 GM 농산물, GM 연어 등

    위험한 환경으로 내몰고 있다..

    결국 정권 유지를 위한 검은 자본이 미국을 뒤 흔들고 있고,

    전세계인들은 이런 검은 자본에게 모든 자본을 흡혈되면서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 된다..

     

    미국에서 퇴직을 하고서 작은 농장 생활을 꿈꾸었지만,, 거대 자본에 의한 갑과 을의 관계로 인해서

    농사의 노예가 되는 현실.

    SNAP(영양섭취지원프로그램)은 주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고 수급자의 수입에 따라서 다르지만 

    보통 한달에 132불 정도 지원된다 한다.

    저소득층,실직자, 고령자, 장애인 등에게 오로지 식료품만 구입한다는 조건으로 지원하는 제도인데,

    값사게 식료품을 구입하는 장소가 월마트 등 대형 상점들인데,

    여기서 사는 식료품들이 주로 인스탄트 제품들이 많다 보니가,, 결국  비만등을 불러서

    의료비 지출만 늘릭 된다는 현실이며,, 월마트 등 거대 자본들만 배불려 주는 현실이며..

    SNAP를  수급하라는 광고가 시도 때도 없이 흘러 나온단다..

    고용대책보다는 생활보호 대책에 돈을 퍼부으면서,, 결국 최종적인 자본은 거대  상인들에게

    몰아주는 현실은  송(宋)나라의 저공(狙公)이 원숭이를 기르는데  도토리를 아침에 세 개씩,

    저녁에 네 개씩 주마 하니, 원숭이들이 모두 반대하며 성을 내기에,,,

    그럼 아침에 넷, 저녁에 셋을 주겠다 하니, 원숭이 모두가 좋아하더라... 하는 조삼모사의 고사가

    떠오르게 하는 대목이다..

    국민은 똑똑하면 다스리기 어렵고,, 저공의 원숭이 처럼 조금은 멍청해야만 다스리기 쉬운 상대로

    아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GM 농산물에 대한 태도 또한 마찬가지이다..

    1980년 개발된 터미네이터 종자를 전세계가 살 수 밖에 없는 현실과 위정자의 정책은

    거대 검은 자본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이러니 소규모 농장,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모두 일자리를 잃게 되고 거대 자본으로만 자금은 몰리고 만다.

    우리의 현실도 점점 닮아만 간다..

     

    실업률은 높아가니,,미국의 지자체는 골병이 들기 시작하고 경찰, 공무원, 소방인력 조차 자 임금을 주지 못하게 되고, 그러니 치안이 불안하고, 인구는 줄고 범죄는 늘어나는 디트로이트 시 같은 곳들이 줄지어 탄생한단다. 인종차별의 문제가 우선이라지만 이번 조지아주 사건 등도 어쩌면 맥락을 같이 하리라..

    경찰력이 부족하니 강압으로 다스리고,,거기에 대한 반발이 반복되는 듯 하다..

    공공 교육을 하던 학교는 예산 부족으로 사교육으로 전환을 하여 교육비즈니스를 꾀하고,

    유치장도 사기업들이 사서 관리하면서, 그곳의 교도소 인력을 무임금으로 노동착취하고,,

    정치와 매스컴가지 모두 사버려서 지배하는  주식회사 대국..

    정치기부금이 없으면 정치를 할 수 없는 현실이기에 주식회사는 미국의 모든 것을 지배 한다..

     

    내용이 너무나 충격적이기에 정말 많이 노라움을 가진다.

    그리고 이렇게나 세상을 모르고 살았나? 하는 나의 무지에 대한 자책도 해본다..

    중국 러시아 등의 힘이 커지면서 경제적인 부분에서 미국이 몰락하고 있다고 어렴풋이 짐작은 하지만,

    이렇게나 검은 자본이라는 것이 세상을 지배하는 줄은 물랐다.

    결국 우리도 비슷한 길을 걷게 될 것인데,, 우리는 무슨 대책이라도 있을까?

    자본의 양극화가 너무나 심해진 이런 세상이 정말 싫고 너무나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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