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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자 포효하다
    책읽기 2015. 2. 10. 00:56

     

    마침 저자 스스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말하는 자자의 글 [당신들의 일본]을 읽은 적이 있다.

    친일적인 글때문에 안티팬들과 안티글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하는데,,,내 개인적인 생각은

    저자의 글은 정말 공정한 객관적인 글이었다.. 고 생각한다.

    저자의 생각을 제대로 읽기는 했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사자, 포효하다]라는 책 제목은 정말 끌리지 않는 제목이다.

    끌리지 않는 제목임에도 유순하님의 글이기에 주저없이 택한 것은 먼저번 책이 주관적이지만  상당히 공정한 글들로 엮어졌기에 마음에 닿았기 때문이다.

    프로로그 글로 당신들 속을 좀 긁어주려 한다... 는 표제를 달고 시작한 글은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에 대한 걱정스런 시각과 아픈 청춘에 대한 대안이 없는 글이

    죽은 글임에도 서점가에선 베스트셀러가 되는 현상을 비꼬는 언어가 가득하다.

    청춘이란 어쩌면 반항적이고, 행동적이여야 하는데, 청춘임데도 3포시대라는 시대의 언어를 만들어내고

    현실에 순응하는 청춘들이 아프다고만 표현하는 어떤 저자를 맹공함에 너무나 공감한다..

    그렇지만, 정말 내가 봐도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제목이 그럴 듯 한 반면에 [사자 포효하다]는 뭔가

    시선을 멀리하게 만듦을 보면서, 왜 이런 제목을 붙였나? 책을 보면서 제목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나 컸다.

    모방적이지만 <아파야만 청춘이냐?> 하는 제목이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김형석 교수님 글 중에 독서에 대한 글이 아직도 머리에 남는다..

    책을 선택할 때에 3/5는 아는 내용의 책을 읽고  2/5는 몰라야 배울 것이 있는 책이다.

    전부 아는 책은 배움이 없으니 읽을 필요가 없고, 너무 어려운 것은 나에게 와 닿지 않으니 읽지 말아야 한다...는 이런 말씀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분명 유순하님의 글은 배울 점이 있고 뭔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구석이 있다.

     

    항상 외침을 당해서인지 순응주의에 물들어 있는 우리의 모습에 대한 비판,

    그리고 침묵으로 일관되는 잘못된 교육현장과 사회에 나와서도 침묵으로 전달만 받는 회의 등과 강연들.

    과잉보호속의 마마보이가 되어가는 청춘들, 갑질을 하는 사회지도층에 대해서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잘못을  지적하면 왕따로 만들어 버리는 사회구조와 그런 것들이 관행으로 인식되어지는 세상을 비판해 본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지만, 잠시 반성하던 여권은 선거에서 승리를 하자 단순사고로 몰아 붙이고

    이상스레 종북이란 단어를 들고 나와서 국론을 분열시키는 혼탁한 현실은 분명 큰 슬픔이며.

    사회가 흘러가는 모습을 보면 매일 누군가와 싸워야만 하고,, 싸울 상대를 일부러라도 만들어야 할 듯이

    흘러가는 정치권과 사회를 보면서 대화보다는 이해를 , 상대에 대한 인내보다는 이해를 덕목으로 꼽는다..

     

    청춘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가? 를 가르쳐 주는 글이기에 조금은 노인네의 잔소리 같은 흐름도 있다..

    그렇지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선택'이라는 앙드레지드의 언어를 빌려와서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서의 청춘을 값지게 만드는 일에 대해서 제대로 된 선택을 권하고 있다..

    삶의 궁극적인 목표가 행복추구라면,, 행복추구를 위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청춘의 모습, 책을 즐겨 읽음에서 저절로 얻어지는 수신과 인격함양 등

    이 시대의 어른으로서 젊은 후대에게 말하고픈 권고의 내용들로 책은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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